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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오래된 친구가 답답한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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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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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친구는 내년이면 서른... 인생의 반 이상을 알고 지냈어.
그리고 지금은 멀어질 준비를 하고 있고....
이 친구는 20대 중반에 대학 졸업한 뒤로 쭉 백수야.
노력해도 쉽지 않은 게 취업이니까 처음엔 많이 격려해줬는데 지금 보니까 그냥 취업 의지가 없더라.
졸업 후 이력서 낸 곳도 없고 알바 경험도 전무.
알바 찾는 거 도와준 적 있는데 여긴 너무 멀어서 싫고(버스로 40분 거리), 여긴 시간이 너무 이르고(오후 12시), 서비스직(서빙)은 낯가려서 자신이 없대.
취업 스터디 같이 하자고 했더니 공부는 하기 싫다 그러고ㅋㅋㅋㅋㅋ 답답...
친구가 귀찮음도 심해서 가까운 데 살면서도 일 년에 두세번? 얼굴 볼까말까한데
오랜만에 만나면 5천원짜리 돈까스, 김치나베 주로 먹고
쇼핑도 중고딩들 많이 가는 지하 옷가게 있잖아막 티셔츠 한 장에 5천원, 카드 결제 사절 이런 데만 하루종일 돌아다녀ㅠㅠ
나도 이 친구랑 여행도 다니고 싶고 가끔은 백화점 쇼핑도 하고 싶은데!!!!
현실은 늘 동네 번화가에서 밥 - 카페 - 지하 옷가게 - 다이소 루트ㅠㅠㅠㅠ
그치만 이보다 더 힘든 건 이 친구랑 점점 대화가 안 통한다는 거야..
다른 친구들이랑은 취준생 시절에 격려도 많이 주고 받고 만나면 서로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얘는 취업 얘기 나오면 말 돌리기 바쁘고 대화 주제가 다음카페 유머글, 편의점 신상 소식에 한정돼 있어.
쓰다보니까 또 가슴이 답답해진다ㅠㅠ
어릴 때는 참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친구인데 나이 먹고 각자 다른 환경에 노출돼서 그런건지 갈수록 얘랑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절주절 써봤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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