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으로 지금 회사를 다니고있어
A라는 업무가 있는데 원래 계약직은 이 업무를 잘 몰라서 안해, 필요한건 정규직들한테 요청하는 정도?
근데 나는 이 A업무가 전공이랑 비슷한거라서, 배우진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 하는거 보니까 할 수 있는 정도인거야
그래서 그냥 요청받았던거를 내가 응용해서 (응용이란 말도 거창하긴한데;;) 하기 시작한거지
이게 사실 문제의 시작이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거의 내가 븅신인거지 시키는일만 하지 왜 사서 고생을 해가지고
그래도 이런걸로 나름 능력은 높이 사서 쪼끔 더 나은 조건으로 재계약했어
같은 팀에서 보면 지금 상사는 A를 할 줄 아는데 직급 높으니까 자기필요한것만 직접하는 정도?
대리는 A를 할줄 몰라 (정규직은 교육프로그램 받을 수 있는데 못하는 사람도 꽤 있음)
그리고 나는 할 줄 아니까.. 이제 모든 그 관련 일들을 내가 해야하는거지
이 능력치로 날 필요로 하니까 내가 이걸로 잘 활용해먹어야하는건데
때때로 이게 부당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어 ㅋㅋㅋㅋ
예를들면, 난 말했듯이 전공이랑 비슷해서 이렇게 하면 쓸 수 있을까 해서 하는거지
절대 회사나 다른곳에서 배운적이 없단말야
(회사에서 알려주긴 하지만 그건 정규직에게만 해당되는 교육)
그래서 내가 3까지는 할 수 있어도 7,8 이런건 못한단말야 기본적인 것만 가능한거지
옛날엔 3까지만 요청했는데 사람들이 점점 욕심이 많아져 7,8정도의 수준을 원하는거지 ㅋㅋㅋㅋㅋ
난 항상 주장하거든 ㅋㅋㅋ 난 제대로 배운적이 없어서 못한다, 그런걸 원하면 나도 교육을 받게해달라
이러면 교육은 안된데 ㅋㅋㅋㅋㅋ 하지만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스리슬쩍 다시 7,8정도의 수준을 요청하지 ㅋㅋㅋㅋ
그리고 또하나는, 나는 본점에서 일하고있는데 지역별로도 회사가 있단말이야
그럼 그 지역에서 요청이와서 이런걸로 A업무를 요청해
여기서도 마찬가지인거지 3정도의 수준은 내가 물론 다 해줘 ㅋㅋㅋㅋㅋ
근데 7,8정도 수준이 요청와서 내가 거절을하면 이런건 본점에서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뭐라 하는거지 ㅋㅋㅋㅋ
내입장은 ㅋㅋㅋㅋ 나는 일개 계약직이지만 교육도 받을 수 있는 정규직이신데 정규직이 해야하는 업무가 아니냐
여태 이업무 맡았던 다른 계약직이 이거 해준적 있느냐
(이렇게 같은 팀원들에 대한 불만도 커지게 됨.. ㅋㅋㅋㅋㅋㅋ)
계속 회사에 대해 불만만 쌓여가고 직원들간 트러블도 생기고
이걸 잘 써서 정규직 전환 노려보라고 주위에서는 말하는데, 이회사가 그런 차별이 심해서.. ㅎㅎㅎ.. 정규직 되면 더 고통일 것 같아
그냥 이번 계약기간까지 잘 마무리하고 좋은 회사 추천받아 이직할 생각이었거든..
이회사 그냥 잘 마무리하면 편할텐데 앞으로 1년 버티는게 막막하다 ㅎㅎㅎ휴ㅠㅠㅠㅠ 애초에 내가 왜 첫단추를 잘못 매서..
똑똑하게 적당히 여우짓 하며 선을 그어야하는데 내가 진짜 멍청인가봐 그게 안된다.. 사람이 힘들어지니 너무 날카로워짐..
어떻게 똑부러지게 말할지도 모르겠고.. 퇴사만이 답인가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