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십년 가까이 지난 이야기긴 한데
대학전통이 새터에서 새내기들 상대로 선배들이 몰래카메라? 깜짝쇼? 하는 거였음
아예 예비소집때부터 선배들이 신입생인척 참석하고 단톡방도 들어가고 나름 철두철미ㅇㅇ
새터가서 '사실 나는 너희 동기가 아니고 선배여써 뿅!' 하는 몰카를 하는데 과마다 어떤 구성으로 밝힐 것인가는 다 달랐음
우리과는 학생회들이 이번 신입생 맘에 안든다며 기합주는데 새내기(사실은 재학생)가 막 대들고 싸우다가
사실은 몰래카메라였어~ 짠! 이런 스토리였던거 같은데ㅋㅋ 순진한 애들 많이 울었음
근데 나중에 다른 과꺼 들었는데 존나 충격적이었음..
새터장에 예비1번으로 떨어진 애(사실은 재학생인데 연기하는 것)가 갑자기 찾아와서 너 때문에 떨어졌다면서 칼로 찌르는? 퍼포였다고....
물론 찔리는 애도 재학생이 연기하는거라 미리 동선 다 짜고 빨간 물감도 터트려서 실감나게 했다함
근데 당하는 신입생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칼부림사건을 목격한거니까 충격먹고 패닉되거나 경찰신고한 애도 있었다고 함.
나중에 재학생들이 과했다고 사과했다고는 하는데 나도 들은 얘기라 이게 진짜인지는 모름
근데 신입생들한테 이러고 싶을까 싶더라 진짜..
대학왔다고 설레여서 갔는데 몰카 당할 때 이 학교 온거 후회되고 첫인상도 안좋고 학교 수준을 의심하게됨
요즘도 이런거 하나?? 진짜 악습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