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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누군가 사랑받는 모습을 보는게 꽁기한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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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1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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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톡에도 한번 올렸었눈뎅 뭔가 좀더 자세히 조언받고 싶어서...

나는 지금 어떤 동아리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 나랑 정말 안맞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어 걔는 뭐랄까 아이돌처럼 자기가 어떻게 해야 사랑받는지 알고 그걸 즐기는 스타일이야 태생적으로 귀엽기도 하고 사람도 좋아하고
그게 나쁜건 아니잖아? 근데 나랑은 정말 안맞음 내가 소위 말하는 여자 성격이 아니거든 숨기는 것도 내숭떠는것도 다 못해서 그런 사람 곁에 있는게 너무 기빨려
얘를 내가 편견으로 단정지을 순 없지만 나는 학생때 이런 성격 사람들한테 되게 많이 이용당하고 데였거든. 아무것도 모르는것처럼 얘기하고 행동하는데 사실은 다 알고있고 약간 노림수였고? 그런 사람들한테 데인적이 많아 나도 모르게 당하는 딱 곰같은 스타일인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진짜 순수하고 사랑받고 싶어서 그런가보다 해서 처음엔 잘챙겨주고 그랬는데 살짝 얘기하는거 들어보니까 내가 데였던 애들이랑 결국 같은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 자기를 좋아하는 남자들에 대한 평가나 사람에 대해서 보이지 않게 편가르는 그런 것들..

그 후로 나는 정이 좀 떨어졌음 걔를 안좋아하게 된거지 근데 얜 정말 온세상 사람들의 사랑을 다받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얘를 안좋아해도 세상이 1도 안변할만큼 모두가 얘를 보면 홀린듯이 잘해주고 여자애들은 엄마처럼 챙겨주고 남자애들은 여자친구처럼 살뜰히 보살핌 ㅋㅋㅋㅋㅋ 사랑받는 법을 알아 진짜 대단해 ㅠㅠ

신기하기도 한데, 내가 좋아하지 않는 애다 보니까 솔직히 자괴감이 들더라고 사실은 진짜 좋은 앤데 내가 배배 꼬인 사람이라서 나쁘게 보는 건가? 내 인성과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어 걔를 안좋아하는게 잘못같이 느껴질 정도로 다들 좋아하니까.. 근데 나는 관계에 대한 내 촉이 틀린 적이 없어서 앞으로도 친해질 생각은 없는데 (물론 이것도 내 자만? 일수도 있지 ㅠㅠ) 그냥.. 소외감도 들고 자괴감도 들어 이 사람들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걸까 아니면 내가 쓰레기인 건가.. 나에게 맞는 사람도 분명히 있고 나도 친구들과 정말 별문제 없이 잘어울리는데 이렇게 되니까 성격에 문제있는 사람이 된거같다는 생각을 자꾸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가를 싫어하는건 정말 힘든거같아 진짜 내가 나쁜걸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랄까 햇빛을 시기질투하는 음습한 어둠이 된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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