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해외 자취덬인데
오랜만에 오신 엄마가 제일 먼저 하시는게
흠집난 그릇들 다 내다버리시는 거
그릇뿐 아니라 조금 상처나거나 귀퉁이 깨진 물건들 다 버리고 다 새로 사와야하는데
난 솔직히 흠집나고 귀퉁이 깨진 게 전혀 거슬리지 않거든
울엄마는 나더러 왜 이게 안 거슬리냐고 더 뭐라고 하신다 ㅋㅋㅋ
망가져서 제 구실 못하는 물건이면 나도 버리겠지만
이빠진 그릇이라고 하나 귀퉁이 조금 나간 그릇
멀쩡히 제 할일 잘 하는데
왜 내다버리고 새로 사야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어차피 난 식기세척기 써서
사기그릇들 이빠지는 거 흔한 일이거든..
나말고 다른 사람들은 그릇에 조금 흠집나면 - 깨진 거 말고
바로 내다버리는지 궁금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