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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내가 너무 멍청하고 한심한 후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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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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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서 일한지 5년째야...햇수로 따지면 6년...

그런데 아직도 교대할때 전달사항 빼먹어서 혼난다...ㅠㅠ

오늘도 혼났다.....


일 시작하고 초반에 그러고 몇년간은 별 큰일 없이 일 잘했는데

올해 들어서 실수하고 사고치는 횟수 장난 아냐..

그것도 다 전달사항 빼먹는거나 사장한테 밉보이는 그런거임...ㅠ


따지고보면 다 내 잘못이니 혼날 때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는데

오늘은 진짜 출근하자마자 깨지니까 다 때려치고 싶다


솔직히 일 그만두고 싶은거 맞아 ㅠㅠㅠ

그래서 더 일에 의욕없고 성의 없는거 나도 알아 일하면서 멍하니 있을 때도 많고

여기 일하면서 몸도 진짜 많이 상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진짜 그만두고 싶은데

여기 그만두고 나면 곧 30대인데 내가 어딜 갈 수 있을까 모아놓은 돈도 없는데 백수되면 어쩌나

고민되서 그만두지도 못해 ㅠㅠㅠ


근데 또 너무 그만두고 싶으니까 의욕이 없고 실수하고의 반복이야...


나도 이런 내가 진짜 답답하고 한심한데 

내일부터는 정신차리고 해야지!하고 생각해도

막상 다음날 되면 세상 사는게 다 지겹고 막막하고 일하기 싫고....


요즘 하도 그러니까 이젠 상사 동료 얼굴도 못보겠어 ㅠㅠ

막 상사의 눈빛과 말투에서 한심해하는게 느껴져서 더 주눅들고 우울해져

이젠 진짜 내가 그만둔다 그러면 다들 기뻐하지 않을까 하는 피해망상까지 든다 ㅠㅠㅠㅠ


멍청한 나새끼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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