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새벽에 유부남대리가 전화한 일의 중기 (매우김주의!)
1,480 8
2017.05.25 21:19
1,480 8
일톡방에 썼던 글의 후기니까 먼저 읽고와주면 고마울것같애
그리고 밑에 세줄요약도 준비돼어있답ㅋㅋㅋ
 http://theqoo.net/talk/474979139


오늘 나는 바지를 입고 출근을 했고 근무중 그 대리가 속한 팀의 여사원A 와 마주치게 되어서 혹시 그 대리님 원래그러시냐 물으니
여사원 표정이 굳어지면서 이런일이 종종 있었다는거야;
예전에 퇴사하신 분들중에 겪으신 분도 계시고 술마시면 치마나 스타킹에 좀 집착하는듯한 모습을 보인적이 있다 하더라고
왜 위에 얘기하지않았냐 하니 위계질서가 좀 쎈곳이라 보고를 드려도 누군지 모를 위에서 막혀 묵살당해왔다고
지금은 그렇지않은데 당시엔 회사내 군기가 쎄서 다이렉트로 사장에게 얘길할수가 없었다며
언젠간 터지겠지 싶어서 증거를 모아왔다그러더라고
그 얘길 들으니 그냥 지나갈수가 없겠더라...

회사엔 사장과 이사가 있는데 내 팀의 총괄은 이사
그팀의 총괄은 사장이야
한쪽한테만 얘길 할수있는 상황이 아니라 사장하고 이사한테 연락을 했지
급하게 상담하고 싶은데 괜찮으시냐고
두분다 직원복지라던가 일하는데 불편함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해왔어서 무슨일이냐 듣고는 알았다고 하시더라고

우선 이사님한테 전화연락이 와서 얘길 다 했어
말해줘서 고맙다고 많이 놀랐겠다고 다독여주시더라
난 정말 내가 분란을 만드는것같았고 얘길 해도되는건지에 대해 그때까지 걱정했었거든ㅠㅠㅠ
밖이라 길게 통화가 어려우니 들어가서 계속 얘기하자며 1차 상담종료
연이어 사장님한테, 대충 듣긴했지만 다시 자세히 듣고싶다며 2차소환
그 대리가 술마시면 주사가 좀 심한건 알았는데 성희롱얘기는 잘몰랐다며
사장님 역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거에 대해 미안하고 창피하고 속상하다고 사과해오시더라고
이거는 분명히 잘못된 일이며 바로 잡아야할 일이고 징계를 내릴것이며 불러다 이야기도 할거라며 니가 원하면 사과하게 하겠다 하시길래
사실 마주치고 싶지도 않아서 사과받고 싶지않고 공론화되는건 원치않는다 하지만 이와같은 정황이 또 발견됐을시엔 모든걸 오픈하셔도 된다 라고 말씀드렸어
하지만 이렇게된 이상 다른직원들한테도 상담이 들어갈거고 공론화되지않을수는 없다고 생각해 나도 다른여사원들도ㅡ

그리고 다른 여사원B를 만나서 얘길했는데 세상에
생각보다 더 쓰레기같은 사람이었어.....
우리가 미성년이든 성인이든 학생을 가르치거나 하는 교원일인데 세상에 성인 학생을 데리고 룸싸롱에 갔다는거야;;;
다른 학생한테 그얘길 듣고 너무 놀랐고 창피했다고...
ㅎㅏ 진짜 교원자질이 없는 사람이었어....

그리고 퇴근전 그 문제의 대리를 마주침
내가 평소보다 쌩했더니 카톡으로 화났냐고 온거야;
화난건 없고 이런상황 불편하다 블라블라 앞으로는 사적으로 연락하지말았음좋겠다 했더니 알겠다고 미안하대
미안할짓을 하지말았어야지 새캬!

아직 어떻게 해결이 날지 모르는 사건이라 중기야
하루아침에 너무많은게 빵빵터져서 머리아프다ㅠ
길고 장황한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ㅠㅠㅠ

세줄요약
1. 임신한 와이프가 있는 유부남대리가 새벽세시에 전화함
2. 윗선에 얘기함
3. 그새끼 곧 ㅈ됌
끝!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450 04.24 18,96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38,23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91,17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95,6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78,95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74,3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98 그외 현실도피중인 중기 02:06 136
178997 그외 힘들어하는 글에 고나리는 돌려서 해줬으면 하는 후기 2 01:40 194
178996 그외 내가 조울증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중기 3 01:03 104
178995 그외 예전에 길거리 부탁 거절했다가 너무 미안했던 후기 00:55 176
178994 그외 미술관 싫어하는 나 유럽여행 준비 중기 4 00:22 213
178993 그외 걍 심심해서 적어보는 지원동기 어떻게 작성하는가에 대한 고찰... 00:13 75
178992 그외 가족과 멀어지는 이유가 이러면 내가 이기적인가 하는 후기 5 04.24 335
178991 그외 6개월 아기엄마인데 교구나 전집을 뭘 들여야할지 고민인 중기 9 04.24 268
178990 그외 아빠가 왜 이렇게 화가 났는지 모르겠는 중기 9 04.24 647
178989 그외 유부덬 가슴성형 진짜 고민되는 후기...ㅜㅜ 20 04.24 1,631
178988 그외 결국은 잘 살고 있는 듯한 후기 12 04.24 929
178987 그외 7개월 아기 문화센터 강의 조언 구하는 중기 13 04.24 387
178986 그외 대장내시경 혈압약만 먹고 오라고 하는데 혈압약이 뭔지 모르는 상태야ㅠㅠ 6 04.24 705
178985 그외 잡덬이 더쿠존 인테리어한 후기 (스압) 31 04.24 1,679
178984 그외 취업날개 면접복장 대여서비스 실망한 후기... 4 04.24 1,181
178983 그외 사는거 자체가 힘들면 어떡하나 궁금한 중기 3 04.24 509
178982 그외 카톡 오픈챗에 팽당한게 몇번째인지 모르겠는 후기 14 04.24 1,886
178981 음식 도시락 고민인 중기 4 04.24 401
178980 그외 친구 조울증인거같은데 어떻게 대해야될지 모르겠는 중기... 9 04.24 709
178979 그외 서울 거주 문제로 현타오는 지방덬 후기 ㅜ 15 04.24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