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나서 유명했던 서현역 브러쉬 아저씨가 홍대에 매장 낸 거기 갔다왔어
처음 갔을 때는 내가 사려던 블러셔 브러쉬가 품절이라 그냥 아무것도 안사고 왔었는데
오늘 다시 가니 있더라 그래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고르다보니 7개나 사버려서(총 56000원)
하나하나 후기쓰긴 그렇지만 그냥 브러쉬 전체적으로 질이 괜찮아서 후기 남겨
저번엔 그 아저씨한테 용도같은거 설명받는 줄이 엄청 길게 서있었는데 오늘은 평일 오후라 그런지 내가 계산할 때는 손님이 나밖에 없었는데
내가 원래 쓰던 것들이랑 비슷한 걸로만 골랐다보니 딱히 물을게 없더라ㅠ 그래서 설명은 패스하고 계산만 하고 왔어
가격대를 보니 손잡이가 파란색인 저가라인, 검은색 중간라인, 갈색 고급라인으로 나뉘는 것 같은데
난 싹 검은색 라인으로 골랐고 내가 산건 가격이
파운데이션용 15000원, 포인트블러셔/하이라이터용 13000원, 블러셔용 10000원, 컨실러용 5000원, 베이스섀도우용 5000원, 작은총알브러쉬 5000원, 립/젤라이너용 3000원
이야
원래 내가 쓰던 건 에스쁘아나 브이디엘 브러쉬 가격대?인데 안씨브러쉬가 더 저렴하면서 질도 더 좋은 것 같아
모의 종류나 모질에 대해선 알못이지만 안씨는 싼데도 천연모인 브러쉬도 많고
그냥 내가 쓰던 브러쉬들에 비해 부드러워야 할건 더 부드럽고 발색이 잘돼야 하는건 더 잘되고 얇고 밀착되고 고르게 발려야 할건 그렇게 잘 발려
그리고 브러쉬 전문점이다보니 로드샵보단 브러쉬 종류가 다양하고 세세하게 나눠져있어서 내가 딱 원하는 크기를 구할 수가 있어서 좋았어
갖고있는 브러쉬 쓰면서 불편했던거, 좀 더 이랬으면 좋겠다 싶었던 조건들에 맞는 것들이 있길래 고르다보니 7개나...ㅠ
피카소나 백화점 브랜드 브러쉬같은 고가제품 쓰는 덬들은 당연히 그 브러쉬가 더 좋을거고
그런거 말고 원래 안씨브러쉬 가격대의 브러쉬 혹은 그보다 살짝 높은 가격대의 브러쉬를 쓰던 덬들한테는 추천하고 싶어
그 가격대면 같은 돈 내고 사도 안씨거가 질이 더 좋을거야
홍대가 너무 멀지만 않다면 시간내서 거기까지 가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해
난 또갈거야ㅋㅋㅋ 못사고 온거 몇개가 아른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