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까 인사덬도 있는거 같고 취업 고민글이 후기방에
올라오길래 나도 하소연 겸 궁금증 해결 겸 글 올려봐!
음..
나는 대기업 다니다가 스트레스 + 개인 성장성이 불투명하게 되어서 퇴사하게 되었어!
딱 3년 채우고 그만뒀더니 대리 포지션도 아니고
대기업 다니다 보니 사원급이라 내 이름으로 기획한 것도 몇 개 없어서
경력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있어...
다들 그러더라구 배가 불렀다고 ㅜㅜㅜ 나도 알아ㅜㅜㅜㅜ
근데 진짜 일보다 프로세스가 더 중시되고 부서별 이기주의가 쩔어서
맨날 싸움하는 회의에 끌려다니고
우리 부서는 어떻게 하면 다른 부서 일을 쳐낼까 고민하는 부서였어서 하고 싶은일인데도
부장님이 절대로 업무협조 하지 마라고 해서 못했던 일이 정말 많았어ㅠㅠㅠㅠ
그러길 3년.. 어느순간 다른 부서에서 업무 협조오면 어떻게 시비걸어서
이걸 못하게 할지 고민하는 나를 보면서 아 이건 아니다 싶었어
돈을 조금 덜 받더라도 일다운 일을 하는 곳에 가려고 무작정 나왔지(이것도 사실 사연이 좀 있어 ㅠㅠㅠ)
조금 후회되긴 하지만 대기업을 다니면서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적성을 찾았고
이전 업무가 하고 싶던 일에 마침 약간 발을 걸치긴 했어서 경력을 조금 바꿔서 지원을 하려고 하는데
경력직은 채용 공고에 딱 맞아야 지원할 수 있는지 아니면 이렇게 조금 발 걸쳐서 몇번 업무 해본적 있으면
지원해봐도 되는지 잘 모르겠어..
솔직히 경력직 공고에 딱 맞는 사람이 있을 거 같진 않아서 말이지 ㅜㅜ
근데 마침 하고 싶은 채용 공고가 떴는데 3년차 이상을 모집하더라구!
나는 웹서비스쪽 기획을 했고 옮기려는 데는 온라인 마케팅 쪽인데
내 업무가 마케팅쪽이랑 같이 진행한게 많아서 경력기술서는 어떻게 쓸수 있을것 같은데
마케팅의 전 프로세스를 경험해보질 못해서 마케팅 경력 채용에는 지원을 하는게 맞나 싶어
이럴 경우에는 내가 마케팅쪽 신입으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까
사실 나이는 아직 많지는 않아서 (20대 후반) 신입부터 다시 시작할 마음도 있어
다들 경력 지원할때는 지원 범위를 기존 업무랑 거의 비슷한 곳을 찾아서 지원을 하는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