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부터 대기구역 입장이었고 6시부터 관객석 입장이었는데
입장시간 30분 전 즈음에 아리아나가 그때 입국했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ㅋㅋㅋㅋ
사람들 이렇게 기다리는데 인스타 라이브나 하고있다고 볼멘소리하는 사람들 목소리 들으며 입장순서 기다림.
가구역 2500번대라 6시 40분즈음 입장했는데
입구 들어가면서 보니까 무대 옆 스크린 앞쪽에 따로 펜스 쳐놓고 그 안에 관객으로 보이는 열몇명 되어보이는 사람들이랑 공연 스태프 두어명이랑 서 있었어
그쪽 사람들이 이쪽 입장하는 사람들 바라보는 분위기가 썩 즐거운 분위기는 아닌 것 같길래
좀 어리둥절한 느낌이었는데 그 이유를 나중에 다른덬이 올린 후기글 보고 알았네.
저 정도로 심각하면 안좋을 만도 했지...
공연 자체는 8시 15분쯤 시작했고 앵콜까지 9시 45분에 칼같이 끝남.
어쨌든 노래를 잘 하기는 잘 했기 때문에 관객석 분위기는 꽤 좋은 편이었어
내가 듣기에 가사나 음정같은거 애드립이 아니라 실수로 좀 날려먹은 부분도 있어보였는데
얘가 워낙 노래를 전반적으로 잘 해서 그런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였음
다만 그와 별개로 스탠딩 앞구역이라 웬만큼 분위기 타면 그냥 즐길만도 한데 인스타 올릴 영상 찍느라 노래도 안부르고 호응도 안하고 핸드폰만 계속 들고있는 사람들 진~짜 많더라....
심지어 자기 여친 잘 보이게 해주겠답시고 뒷사람 생각도 안하고 무슨 애기마냥 머리 위로 계속 안아들고 난리난 커플도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하.....
나중엔 여자가 먼저 남자어깨잡고 레알 뜀뛰기하고ㅋㅋㅋㅋㅋㅋㅋ가지가지해 진짜 환장
후반 가서는 거의 앞사람들 80퍼가 폰들고 촬영하고 있어서 정말 틈새로 바라보지 않으면 아리아나 안 보일 정도였음
그래서 그냥 가까이서 보는거 포기하고 출구 근처로 나와있다가 끝나기 전에 잽싸게 나왔어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좀 막막할 정도로 여러모로 피곤한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