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뷰민라를 갔다 왔는데
솔루션스 끝나고 랄라스윗을 볼 예정이었는데 시간이 많이 붕뜨는지라
눌러 앉아서 신현희와 김루트를 보기로 했어.
최근에 '오빠야'가 역주행하고, 라스까지 출연하면서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위상이 관객 환호 소리에서 느껴질 정도였지
사실, 14년 데뷔 임에도 불구하고 이 팀 음악을 좀처럼 듣지를 못해서
제대로 들어본 건 이번이 처음 이었는데
다른건 다 제쳐두더라도 내 머리 속에 강하게 박힌게 단 하나 있다면
현희씨는 숨겨진 괴물 보컬이었다라는거!
'오빠야' 라는 곡 자체가 워낙 애교성 있는 목소리를 강조한 곡이다 보니
이 곡만 듣고서 '아 참 개성있는 보컬이네' 라고만 생각하기 쉬운데
(나도 그렇게 생각하기도 했고)
성량이라던지 발성 자체에 힘이 느껴지는게...
워우~ 진짜 깜짝 놀랐더랬다
오히려 '오빠야' 에서의 보컬은 차라리 평소 말하는 목소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듯
(라스 본 사람은 알겠지만)
다른 파워 보컬류의 곡을 커버한다면 어떻게 소화할지 궁금해지는 느낌이었어
개인적으로는 올해의 대발견급 이었다는 생각도 들었고
기회된다면 다른덬들도 꼭 라이브 봐라. 두번봐라
하다 못해 영상이라도 찾아봐라
어우~ 진짜..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