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지금 날이 흐리고 비가 오는데
점심 먹고 자리 앉으니까 갑자기 귓가에 넌 감동이었어가 맴도는 거야
들은지 n년 됐나...그래서 찾아들었는데
성시경 진짜 노래로는 깔 수가 없어 ㅋㅋㅋ 그 특유의 고음에서 짜증내듯이 애앵 하고 올라가는 느낌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들으니 명곡도 명곡인데 이 노랜 고음부도 좋고 후반에는 저음부에 은근 긁어서 내는 부분도 있어서 오 했어
그리고 좋아했던 데뷔곡 내게 오는 길 듣는데 이건 첫 소절부터 너무 설렌다 아직도 ㅠㅠ
예전에 데뷔했을 때 세상에 이렇게 목소리 좋은 사람이 있구나 하고 충격받았었거든.
그때 난 돌덬이라 같은 돈으로 돌 씨디를 사고, 같이 사길 바랐는데 같은 돌덬이었던 친구는 성시경 1집을 택해서 은근 서운했었어
근데 결국은 살 수밖에 없는 앨범이라고 인정했던 기억도 나고ㅋㅋㅋ
성시경 노래 유명한 거 많지만 난 위의 곡이나 너는 나의 봄이다 처럼 차분하고 낮은 계열이 제일 좋아
나보다 앞질러 가지 않고 천천히 발맞춰서 생각 속으로 끌어들이는 느낌의 곡들
앨범 또 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