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선 후기가 없길래 볼까말까하는 덬들을 위해서 적어봐 ㅎ 말주변도 없고 감상문을 잘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글이 두서없어도 이해해줘

일단 남주 여주 얼굴 보는 순간 개안함 패트릭 슈왈제네거,, 내 망태기에 담겼어 ㅎ 여주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노래도 너무 잘해 영화 처음에 나오는 ost가 너무 좋아서 찾아봤는데 여주가 부른거더라 ㅠㅠㅠ 진짜 상황에 맞게 ost들이 너무 적절하게 사용되서 노래 들으러 한번 더 가고싶어 ㅠ

스토리가 되게 잔잔하게 흘러가는듯하면서도 흘러지나가는 대사들이나 상황이 되게 재밌어서 몰입도 있게 봤어 무엇보다 여주 아버지가 답답하지 않고 쿨하신 성격이라 고구마 백만개 먹은듯한 답답한 전개가 없어서 너무 좋았음 여주 남주 둘이 데이트 하는 장면들은 정말 기가막히게 잘 뽑았음 걍 보면서 대리만족했다,,, 달달해서 꿀에 절여진거 같았는데 그만큼 뒤에는 슬프더라 ㅠㅠ 요트 타는 씬부터 그냥 왈칵했는데 화면이 진짜 너무 예뻤어 이 장면 찍자고 한 감독 상줘야해 카메라가 담고있는건 그냥 행복하게 웃고있는 둘이었는데 배우들 눈에 슬픔과 기쁨 둘다 공존해 있어서 볼 때 내가 다 먹먹했었어 서로 마지막이라는 걸 알아서 그랬겠지,,

여주 죽고 나서 남주가 여주 아버지한테 죄송하다고 울면서 말할때는 진짜 영화관에 계시던 남자분도 콧물 훌쩍였다,, 덩달아서 나도 훌쩍임 킁,, 대충 예상하고 본 영화긴 한데 주관적으로 내용 잘 풀어내가고 군더더기 없이 마무리 되어서 좋았어 마지막 장면에서 남주가 올린 여주 노래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올때 그 표정연기도 아직까지 생생해 ㅠㅠ

뭐 그냥 주저리주저리 쓰니까 그냥 감상문이 되어버렸는데 같이 본 친구는 최근 본 로맨스 영화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다고 하더라! 나도 연출 케미 ost 삼박자 다 괜찮았다고 봐! 진짜 ost는 최고였으니까 관심있는 덬들은 꼭 보러가봐 ㅎㅎ 글은 여기서 이만 마칠게 패트릭 슈왈제네거 ㄴㅐ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