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에게는 나이차이 많이나는 사촌동생이 있어.
애기는 이제 일곱살 됐구.
지난주에 할아버지 생신이셔서 오랜만에 가족이 모였거든.
원래 가족들 모이면 애들한테 용돈삼아 얼마씩 주시잖아?
애기도 어른들한테 용돈을 받았어. 받은 걸 본인 가방에 챙겨 넣더라구.
혼자 꼬물꼬물 가방에 넣는 게 귀여워서
ㅇㅇ이, 삼촌한테 용돈 받았어? 좋겠다! 하고 말을 걸었는데 불퉁한 표정으로
"작은 삼촌은 오만원밖에 안줬어! 너무 조금이야!"
이러면서 투덜거리는거야. 좀 당황해서 그냥 웃었더니 뒤이어서 하는 말이
"엄마한테는 절대로 들키면 안돼. 엄마가 가져가서 쓸거거든. 언니도 비밀이야."
그러는거야. 나덬은 할말이 없어서 그냥 계속 웃기만 했지. 뭐라고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고. 그러더니 나한테
"언니는 얼마받았어? ㅇㅇ보다 많이 받았어?"
하면서 물어보기까지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언닌 못받았지, 하니까 나는 받았는데 언니는 못받았네! 하더니 의기양양하더니 다른데로 가버리더라고.
보통 애들 안그러지 않나, 싶어서 엄마한테만 살짝 얘기했거든. 그랬더니 엄마가 하는말이 ㅋㅋㅋㅋㅋ
이번에 할아버지 생신상을 우리집에서 부담하고+중고등학생들 용돈 챙기다보니 여윳돈이 부족해서 애기용돈은 빼먹었대. 이건 엄마 실수긴 한데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다른 언니오빠들한테 용돈주는 걸 애기가 봤나봐. 본 다음부터 자기는 안주나 싶어서 뚫어지게 엄마만 쳐다보더래. 그래서 엄마가 좀 미안해서
ㅇㅇ야, 이번에는 여유가 없어서 못챙겨줬는데 다음에 두배로 챙겨줄게. 큰엄마가 미안해.
했더니 치!하고 입술 삐죽거리면서 갔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일곱살쯤 되면 이렇게 물욕이 강해지니?
좀 당황스러웠고... 어... 말조심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ㅋㅋㅋㅋㅋ....
요즘은 다 그러니...?
애기는 이제 일곱살 됐구.
지난주에 할아버지 생신이셔서 오랜만에 가족이 모였거든.
원래 가족들 모이면 애들한테 용돈삼아 얼마씩 주시잖아?
애기도 어른들한테 용돈을 받았어. 받은 걸 본인 가방에 챙겨 넣더라구.
혼자 꼬물꼬물 가방에 넣는 게 귀여워서
ㅇㅇ이, 삼촌한테 용돈 받았어? 좋겠다! 하고 말을 걸었는데 불퉁한 표정으로
"작은 삼촌은 오만원밖에 안줬어! 너무 조금이야!"
이러면서 투덜거리는거야. 좀 당황해서 그냥 웃었더니 뒤이어서 하는 말이
"엄마한테는 절대로 들키면 안돼. 엄마가 가져가서 쓸거거든. 언니도 비밀이야."
그러는거야. 나덬은 할말이 없어서 그냥 계속 웃기만 했지. 뭐라고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고. 그러더니 나한테
"언니는 얼마받았어? ㅇㅇ보다 많이 받았어?"
하면서 물어보기까지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언닌 못받았지, 하니까 나는 받았는데 언니는 못받았네! 하더니 의기양양하더니 다른데로 가버리더라고.
보통 애들 안그러지 않나, 싶어서 엄마한테만 살짝 얘기했거든. 그랬더니 엄마가 하는말이 ㅋㅋㅋㅋㅋ
이번에 할아버지 생신상을 우리집에서 부담하고+중고등학생들 용돈 챙기다보니 여윳돈이 부족해서 애기용돈은 빼먹었대. 이건 엄마 실수긴 한데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다른 언니오빠들한테 용돈주는 걸 애기가 봤나봐. 본 다음부터 자기는 안주나 싶어서 뚫어지게 엄마만 쳐다보더래. 그래서 엄마가 좀 미안해서
ㅇㅇ야, 이번에는 여유가 없어서 못챙겨줬는데 다음에 두배로 챙겨줄게. 큰엄마가 미안해.
했더니 치!하고 입술 삐죽거리면서 갔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일곱살쯤 되면 이렇게 물욕이 강해지니?
좀 당황스러웠고... 어... 말조심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ㅋㅋㅋㅋㅋ....
요즘은 다 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