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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쩌면 너를 어딘가에 묻고 올지도 몰라
너의 밤이 모자랄 만큼 먼 곳으로 데려갈게
깊숙이 박힌 네 손톱이 잘 빠지질
않아도
너와 나의 날들만큼의 흙을 덮어주고 갈게
그대는 다른 세상 속으로 가주길 바래
오늘도 너는 해가 지면
어김없이 필지도 몰라
나의 낮이 죽어버리기 전에는 되돌아갈게
네가 잔뜩 묻어버린 옷을 다 벗어 버리고
너의 하얀 몸 위에 불을
지르고 난 돌아갈게
그대는 다른 세상 속으로 가주길 바래
누군가 날 부르는 소리
네 몸이 살아나는 밤
누군가
날 부르는 소리
네 몸이 살아나는 밤
그대는 다른 세상 속으로 가주길 바래
그대는 다른 세상 속으로 가주길
바래
그만, 그만 그대가 나지 못하게
오, 아무리 애를 써도 기어코 나를 파먹고
그만, 그만 나를 못 살게
해
오늘만큼은 참을게 그러니 부디 내일은
살아나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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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절반 정도 가서 과열되는 연주가 너무 좋아서
항상 그부분만 돌려들었었음ㅋㅋ
쏜애플은 정말 거대한 밴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수면위로 못올라간다면 그건 너무 너무 안타까울것같음..
물론 지금도 인기가 없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천재적인 밴드라면 한국의 메이저 밴드가 되어야 하지않겠어?ㅋㅋ
쏜애플 항상 응원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