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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새벽재즈덬의 애브리데이 추천 재즈 & 스토리 5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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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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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오늘은 엄청 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재밌을거야 아주 좋은 소개거든





 안녕 덬들아! 매일 재즈 올리는 덬이야!
같은 이름으로 매일 뮤직방에도 올리고 있으니까 관심 있는 덬들은 검색 고고!
뮤직카테에서 '재즈'로 찾아줘! 그리구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야!



 요즘엔 너무 과도한 광고와 마케팅으로 믿을수 있는 기업체가 많지 않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겐 불변의 진리라는게 있지

믿고 쓰는 인텔
믿고 사는 MAC 립스틱
믿고 읽는 새벽재즈덬 (?ㅎㅎ...?ㅎ?아냐?)



 물론 당연히 이 기업들도 제품도 읽을거리도 마케팅적인게 없을순 없겠지!
하지만 마케팅이 메인이 아닌 제품이 메인이라, 퀄리티의 믿음이란게 있으니까 말이야
확실히 무언가 남다름이 있는 제품들이라는 것들도 있고 !



 재즈계의 그러한 '믿고 사는, 듣는 음반사'가 있어
그건 바로 불세출의 명반과 명 뮤지션을 내놓았던 블루노트사야


 그럼 한번 들어볼까!




Bud Powell - Duid Deed
https://www.youtube.com/watch?v=qJO7m2fN1GA&list=PL140730162B9B1E14&index=22

Love for Sale
https://www.youtube.com/watch?v=WlBJv_r9ohs&list=PL140730162B9B1E14&index=62

Joe Henderson - Mode For Joe
https://www.youtube.com/watch?v=NR4ZcTHDJ7Q&index=1&list=PL140730162B9B1E14



 블루노트란건 , 재즈나 블루스장르에서 사용되는 음들이래. 3,5,7음을 반음 낮추는거라고 해
이 이름만 들어봐도 딱 재즈 레이블사같이 들리지?


 블루노트 레이블은 창립자를 알면, 조금 더 알기 쉬워
창립자는 독일인인 알프레드 라이언인데, 16살때 베를린에서 들었던 재즈에 엄청 매료돼서  
그때부터 모은 돈 모두를 재즈 앨범을 사는데에 썼다고 해

그러다가 세계1차대전쯤 해서 나치의 억압과 괴롭힘에 의해서 미국으로 이주했지
유태인이어서 그런 차별로 인해서 가긴 했지만 동시에 재즈의 발상지로 이동하는데에 두근세근 했을거야
그것도 그런게, 당시에는 뉴올리언스를 떠나 시카고나 뉴욕으로 떠난 재즈 뮤지션이 많았거든
이렇듯 재즈를 엄청 사랑하던 사람이야. 그래서 퀄리티를 중요시 했어!



 그러다가 결국 자신이 직접 재즈 앨범을 만들고싶다는 생각을 했어
자신이 연주를 할수는 없으니 좋아하는 아티스트 두명을 데려와서 시작했지
그게 블루노트의 첫 앨범이었는데, 1939년 그때부터 전설이 시작된거야



 당시엔 돈도 뭣도 없으니까 자신의 집을  사무실겸 녹음실로 쓰기도 했지
그러면서 등장하는 새로운 캐릭터인 프란시스 울프가 있는데
본래 자신의 오랜 고향 친구이기도 해. 
프란시스 울프는 사진사였는데, 옷을 중요시해서 
꼭 앨범사진을 찍을땐 재즈스러운 옷을 입으라고 했었대
그러면서 강조했던 디자인중 하나는 푸른색의 배경이야
그래서 그 푸른색만 봐도 아, 블루노트껀가? 하고 생각하게끔 말이야 (비록 오늘 소개곡에선 한개밖에 안푸르지만.. 초기엔..?)



 그러다 세계 2차 대전이 발발했어. 
세계 2차대전은 모두에게 힘든 시기였지. 경제 대공황은 아니더라도
젊은 노동력은 전쟁터를 가고 소비자는 줄면서 그렇게 좋은 시장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든
하지만, 남이 힘들때 돈을 버는 이들은 분명 있지
가령 군수물자, 신문사같은 그런거 말이야

 그러한 것들 중에서도 특별하게 음악계에서는 재즈가 잘 팔렸어
왜냐면, 분위기가 우울하니 신나는걸 듣고 기분전환이 필요했기 때문이야
그래서 블루노트도 꽤 성장을 하다가
엄청난 국면을 맡게 됐어
그건 바로 미국방부에서 블루노트에게 재즈 음반을 납품시킨거야
물론 블루노트만 한건 아니지만 제일 많은 납품을 했다고 해


 그렇게 40년대를 지내오지. 그러면서 비밥의 열풍을 열게되는 찰리파커를 데려오기도 했어
당시엔 굉장히 특별한 일이라고 볼수도 있는게
돈많은 백인이 대부분 흑인이었던 재즈 연주자를 전혀 차별없이 자신과 동등한 위치로서 바라보며
임금 지급부터 아이디어를 서로 교환하는것 등등 아주 존중하며 그 당시엔 그런 대우가
조금 더 흑인 뮤지션들에게 특별했을거야
요즘 방식으로 말하자면, 창립자인 알프레드는 이러한 방식으로
SWING 있는 사람들에게 RESPECT한거지!
..뭔지 알지? Swag.. Swing... respect....

특히나, 블루노트만의 특이한 녹음방법이 있었는데
본 앨범 녹음하기 전에 이틀에서 사흘정도 리허설을 가지는게 그 방법이야
이런 방법은 다른 레코드사에선 안하거니와, 블루노트는 그 리허설도 개런티로 지급이 됐었어
이러니, 뮤지션들이 어찌 좋아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하다보니 더 자신있고 창조적인 연주의 환경이 되었을거야


 또, 음악을 상업재즈만 한게 아니라 정말 퀄리티 중심의 음반을 내기로 유명해
그래서 당시엔 주류가 아닌 그런 뮤지션도 많이 데려오면서 재즈의 여러 종파를 만들기 이르렀지
그거에 대한 아주 대표적인 예가 '텔로니어스 몽크'야


 텔로니어스 몽크를 소개하면서 처음에 다른 연주자들은 몽크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했지?
연주자도 연주자지만, 너무 특이한 스타일의 재즈를 연주하기에 대중도 좋아하진 않았어
그런데 그런 텔로니어스 몽크를 데려와 음반 녹음을 시킨데가 바로 이 블루노트야
다른 레코드사는 안팔릴게 뻔하니까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블루노트만은 그렇지 않았다는거야

 이런식으로 블루노트는 질적인 면에 아주 치중을 했어
창시자인 알프레드의 유지가 계속 이어지고 있던거지
그러면서 자연히, 많은 아티스트들은 블루노트를 찾아왔고 거의 모든 전설적 인물들은
블루노트와 계약하기 이르렀지. 거의 지금의 모던재즈의 시초를 모아둔 인물이 여기서 태생되었다는거야
그만큼 재즈사에 있어서는 일등공신, 아니 일등레이블사라고 말할수 있지


 이렇듯 아주 많은 연주자들이 블루노트에 왔지만
딱 한명만 아주 아쉽게도 놓친 경우가 있어
그게 바로 '존 콜트레인'


 존 콜트레인 역시 블루노트에 방문을 했어. 당연히 엄청 핫한 곳이었으니까! 성지같은 개념이랄까?
그래서 왔는데, 딱 그때는 너무 바쁠때라 알프레드가 사무실에 없던때에 찾아온거야
그래서 다른 프로듀서가 수표 한장과 레코드 몇장 주면서 나중에 다시 오라고 했었대


 우리가 상상하기와 다르게 호쾌하고 즐거운 연주를 하는 콜트레인과 달리
실제로는.. 엄청 내성적인 사람이야. 농담삼아 이야기 하지만 트리플A형! (혈액형 믿지는 않아!)
그랬더니 약속했던 딱 한장의 블루노트 앨범을 내고 다시는 방문하지 않았다고 해


 근데 그 앨범의 이름이 뭐냐면, 절대 명반중 하나인 'Blue Train'이야.
알프레드와 존 콜트레인이었더라면 엄청 좋은 명반을 많이 냈을텐데 아쉬울 따름이야.
정말 안타깝지!




 이렇게 유명하고 좋은 연주자, 명 프로듀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블루노트의 레이블은 나아지지가 않았어.
그 이유가, LP 제작 시스템때문이었는데 
당대의 대기업이었던 콜롬비아는 영화도 하고 라디오도 하고 앨범도 했었지
하지만 이런 대기업과 달리 음반만 취급했던 블루노트는 10인치 LP에서 12인치 LP로 넘어가는 그런 비용이 힘들었어
왜냐면 그만한 퀄리티엔 명 연주자가 필요하고, 이런 사람들에게 했던 존중의 의미였던 금전적인걸 지급 했어야 했거든
그렇다고 해서 명반을 내지 못했던건 아니야 계속 아주 명반을 내기도 했지
그때 나왔던게 저번에 내가 말했던 리 모건의 sidewinder라는 앨범도 포함이야.



 이러면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영국 신사 네명이 미국음악계로 침공을 했었지
그게 바로 '비틀즈'야. 이때가 1964년도인데, 비틀즈로 인해서 재즈의 하락세와 같이 블루노트도 하락하기 시작했어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이 레코드사는 리버티 레코드라는 회사에 팔렸었어.
그리고 나서 알프레드는 은퇴를 하면서 재즈의 황금기였던 하드밥의 시대가 몰락하기 시작했지
설상가상으로 많은 재즈 아티스트들이 마약문제/여자문제/교통사고 등등으로 일찍 사망하기도 했고...


 물론 그 친구였던 사진기사가 다시 재도약을 시도하지만 금세 사망했어. 매각한지 5년만에 사망했으니..
그래도 다른사람이 맡으면서, 재즈는 죽지 않았다는걸 보여주면서 앨범 활동보단 엔터테이먼스사로서의 도약도 시작했는데
그때 했던건 The Finest In Jazz라는 슬로건을 걸었던 거장들을 모은 축제를 열기도 했었지
재즈 팬에겐 조금의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던거지 





그렇게 달래고 달랬건만, 이게 웬걸.. 시장의 흐름은 보컬위주의 팝,락으로 많이 넘어갔어
점점 음악이 더 쉽고 넓어지는 장르의 파도에 녹음도 줄고 주요 아티스트들도 떠나기 시작했어

이게 1900년대 마지막의 모습이었지


 하지만 그래도 솟을 구멍은 있다고, 신데렐라를 모셔오게 됐지
그건 바로 Norah Jones야. 한번 들어볼래?


Norah Jones - Come Away With Me
https://www.youtube.com/watch?v=lbjZPFBD6JU



이게 발매된건 2002년이야.
이 앨범으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최우수 신인 
등등 포함 5개부문 수상

이러한 괴물같은 성적을 내면서
사실상 블루노트 역사에서 최고의 판매실적을 냈었지


 1988에서처럼, 어려운 생활에서 로또 맞아서 생활고는 문제가 없어지는 그런 생활이 시작됐지
하지만 반대로 기존의 블루노트 팬들에겐 어리둥절하고 또 아쉬워하게 됐지


 노라존스는 사실상 재즈싱어가 아니야.
컨트리풍의 가수에 가까워
그나마 재즈로 분류되는건 몇곡 되지 않고 
사실상 재즈의 느낌이 나는 노라존스의 보컬음이 전부야.


 그래서 기존 팬들은 실망을 했었어
왜냐면, 열혈재즈팬들은 블루노트가 기존의 모던재즈를 지켜야 하지 않나 하고 생각하면서
블루노트가 재즈의 시대에 죽음을 선고하는듯한 느낌이 들었던거지

 하지만 일각에선, 이건 재즈와 컨트리음악과의 합함이 아니냐
또 다른 재즈의 발전 가능성을 연것이 아니냐고 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왜냐면, 물론 노라존스를 밀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모던재즈를 내지 않는건 아니었거든
게다가 포스트밥도 꾸준히 내고 있으니까 말이야
아직은, 나같은 재즈덬에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그런 레이블이야







 이렇듯 예전엔 블루노트의 빛이 없더라면 재즈씬이 발전이 힘들었었지만
지금은 조금은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걸 보고 있노라면 조금 아쉽기도 하지
한 장르를 대표했던 레이블이었는데 말이야

아무래도 사람도 기업도 가장 빛날때가 있을거고 언젠간 떨어지기도 할거야
그 유명한 마이클잭슨도 팝이 더 성장하면서 묻히기도 했으니까 말이야
다만, 당시에 이런 사람을 발굴하고 지금 우리가 잘 듣고 있는걸 다행으로 알기도 해야할거야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이런 말이 생각나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종종 사람들은 이 말을 힘들때 사용하곤 해
하지만 반대로, 좋은 일이 있더라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도 사용되기도 해
어떤게 지나간다는건 행복하기도 하지만 슬프기도 한 일이라는거지


 청춘은 우리의 삶에서 아마 스스로가 가장 빛나는 순간일거야
우리 지금은 너무 힘들더라도, 지금의 청춘을 즐기자구
어쩌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또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말인 즉슨 상대편의 입장도 될수 있다는 말인것 같아. 그저 생각의 문제?

오늘은 좀 말이 많이 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다쟁이야 난...
조금 말이 정리가 안되긴 한것 같지만, 이해하리라 생각하며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명심하자구 ;)


그럼 오늘은 이만!



재즈에 관심도 있고 좋아는 하지만, 뭘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덬들은
루이 암스트롱, 찰리 파커, 마일스 데이비스, 쳇 베이커, 빌 에반스를 중심으로 들어봐
너무 좋은 뮤지션들은 많지만 최고라고 칭하는 사람들이야!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재즈 초보자들이 재즈와 친해지고 알아가기 좋은 '언덕길의 아폴론'을 보는걸 추천해!


혹시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 달아줘! 아는 한도내에 답글 달아줄게

아니면 흥미롭거나(?) 다들 알면 좋을 답변은 다음 글에 Q&A로 달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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