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Wsdxn7uYeGA
그저 무작정 혼자 버스에 몸을 실었지.
창 밖의 사람들 멍하니 보며 혼자서 웃고 울지.
내게도 미래가 있을까. 되는 일 하나도 없는데.
꿈꾸는 대로 된다는데, 간절히 원하면 된다는데, 그건 너무 먼 얘기.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작더라도 손에 닿을 희망.
세상이라는 무거운 짐을 힘들지 않게 느낄 수 있는 용기.
친구들을 만나도 속마음은 숨기게 돼.
어둡고 좁은 집에 돌아오면 또 다른 외로움이.
잘 지내냔 엄마의 전화, 끊고 나면 한없는 눈물.
꿈꾸는 대로 된다는데, 좋은 생각만 가지라는데, 아직 늦진 않았어.
힘든 기억도 추억이 돼. 편하기만 한 여행은 없잖아.
언제까지나 미룰 순 없어. 작은 기적은 내가 시작해야 해.
길고도 좁던 저 골목 모퉁이,
돌아설 때면 상상도 못할 멋진 세상 기다리고 있겠지.
이대로 주저앉진 않아.
바보같이 울지도 않을 거야. 어리광도 안 할래.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세상에 맘껏 소리쳐줄 거야
세월이 흘러 생의 끝자락 뒤돌아볼 때 후횐 없도록
한 점의 후회 갖지 않도록. I live. I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