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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새벽재즈덬의 애브리데이 추천 재즈 & 스토리 5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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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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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덬들아! 매일 재즈 올리는 덬이야!
같은 이름으로 매일 뮤직방에도 올리고 있으니까 관심 있는 덬들은 검색 고고!
뮤직카테에서 '재즈'로 찾아줘! 그리구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야!



 어떠한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고 행동 하는 사람을 우리는 자유롭다고 하지
또는 히피정신, 보헤미안적인 삶을 산다고 말하기도 하고 말이야
모든걸 벗어낼순 없겠지만 그래도 본질적인 의미와 다른것 찾는 사람들은
언제나 대단해보이기도 하고 심지어 나같은 경우는 부럽기도 해



 오늘 가져온 뮤지션은 바로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는 뮤지션이야
듣고있자면 뭔가 찰리파커와는 다른 자유가 느껴지기도 하지
뭐랄까, 틀을 엄청 벗어나거나 한건 아니지만 그 연주의 형태가 좀 '프리'하지


우선 들어볼까?


Ornette Coleman - Free
Ornette Coleman - Something Else!!!! - 01 - Invisible
https://www.youtube.com/watch?v=gZ-FpOLF5sw

Ornette Coleman - Peace
https://www.youtube.com/watch?v=eWzfNy4bHNo






 이름부터가 굉장히 보헤미안적이지?
나는 보헤미안을 항상 동경해
지위, 물건, 금전등 속세에서 요구하는걸 자신의 행복의 가치라고 느끼지 않으면서
우리 입장에서 보면 힘든 삶을 살고 있는것 같지만 실제론 본인들은 즐거운?
나도 그래서 그런 생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역시나 나는 평범한 사람이라 
어쩔수 없이 순응하게 되곤 하지


 그렇다고 이 사람이 금전적이나 그런거에 얽매이지 않았다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야
그저 그의 음악이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첫곡의 이름이 강렬하지? 세번째도 역시 그런 느낌이 나지


 우선 이 사람이 유명한 사람이 된 이유는 '프리재즈'라는 장르의 창시자이기 때문이야
프리재즈란건 즉흥연주가 아주 강한 스타일이야. 
두 쿼텟이 그냥 합주하기도 하며 8인8색의 재주를 보여주는 스타일도 가능하지
실제로 하기도 했고! 


 처음부터 콜맨이 이러한 시도가 가능했던건 아니야
어떤 형식에 반발해서 형식을 파괴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니었단 말이지

오히려 콜맨은 기존에 있던 형식의 음악에 끼어들려다가 실패한 사람이야
그러한 이유는, 기초적인 음악교육도 못받았거니와 연습을 하는 느낌보단 장난감으로 노는정도의 수준이었다고 해

 음악에는 최소한의 형식이란게 존재하지. (이것 마저도 편견일수도 있지만)
가령, 오넷이 사용한 알토색소폰으로 본다면 '도'를 불었을때 실제론 '미 플랫'으로 나온다는거라던가
아니면 악보와 악기와의 연주 차이점이 다르다는게 그런 형식(교육)이기도 하고말이야
그래서 처음엔 그런걸 모르고 그냥 부르다가 밴드와의 협연이 너무 안되었던 때가 있는데
그때 이상한 콜맨의 연주에 뭔가 모를 거북함을 느낀 관객들이 콜맨을 뚜까팼다고 해



 하지만 그러면서도 포기하지 않았었지. 
어쩌면, 그러한 형식을 배우지 않고 연습하고 포기하지 않아서 지금의 프리재즈의 형식이 있는걸지도 몰라
아니, 아마 그게 맞을거야! 말하자면, 우연히 발견했던 그런 케이스라고 볼수도 있지



 그래서 그런 연주를 할줄 모르는 콜맨은 들리고 느끼는대로 연주하는거에 집중하게 됐었어
근데 문제는 혼자 솔로로 하는 색소폰은 아무래도 좀 매력이 떨어지지 ? 협연이란게 중요하기도 한게 재즈니까
그래서 그 사람을 찾기가 힘들었던게 제일 난제였어

 그러다 만난 사람들이 몇몇 있는데, 그러면서 처음 앨범을 낸게 Someting Else !!!! 라는 앨범이야
저번에 소개한 캐논볼 아델리의(라고 쓰고 '마일스 데이비스의' 라고 읽는다) Somethin' Else와는 다른 앨범이야
둘다 좋은 앨범이지만, 이게 첫 앨범이라 좀 불안정한것도 없잖아 있으면서도 파격적인 즉흥은 없어
음, 불안정하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연주자들의 협연이라, 좋게 말하면 아슬아슬한 긴장감?
이 앨범은 사실 말하자면, 오넷 콜맨이 주류의 비밥으로 들어가려던 마지막 시도였던 앨범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러다 2년 후에 낸 앨범 'This is our music'이라는 앨범으로 센세이셔널하게 관객에게 다가갔지
딱 1960년에 낸 앨범인데 이때부터 프리재즈의 기원이 시작됐다고 볼수 있어
이때 아까 말했던 두 쿼텟이 즉흥연주를 하는거였는데 이게 또 큰 충격이거든
연습 없지 만나서 잼 세션을 하는건 연주자끼리지, 이렇게 크게 쿼텟들이 하는건 없었거든
상상하면 아주 혼돈이야. 8명이 연주하는건 종종 있던 일이지만
조금만 잘못 하면 소음수준이 될 가능성이 많았거든
하지만 이게 기존에 있던 틀을 확실히 깨버린 그런 케이스야
음악적으로 완벽하진 않아도, 명예, 자존심을 가진 뮤지션의 첫시도라는게 참 어렵거든



 그러면서 나중에 냈던건 'Free Jazz' 라는 앨범이야
아주 명반이지. 돈 체리라는 연주자가 오넷의 음악을 잘 이해했기때문에 잘 받쳐줬기 때문에 가능했던거긴 했어
이건 뭐랄까, 이게 뭐지...? 하는 충격과 함께 기묘하게 정신적으로 교감을 해가며 연주 했던거거든




 아까 말했듯이 그렇다고 해서 이 사람이 형식파괴주의자는 아니었어(파!!괘!!한!!다!!)
형식도 어느정도는 지켰고 또 무형식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말이야
재밌게도 작곡에 더 관심을 가지면서 잠시 쉬기도 했었어
이미 네임드라 몇년후 돌아왔을땐 열광의 도가니였었지


 그때쯔음 했던 장르가 '프리 펑크'야. 재즈의 스윙감,펑크함과 즉흥연주를 더욱 강하게 만든 장르지
사실 막 인기있던 장르는 아니었어. 왜냐면, 이미 재즈는 스윙감으로 즐거움이 넘쳐나는데
거기에 몇방울의 펑크함을 더한다고 해서 100%의 즐거움이 더 가미되는건 아니거든
그러면서 1996년까지 이런 저런 활동을 하기도 했는데 그러다 한 10년쯤 또 공백기를 가져
이미 그때 나이가 60이 넘어서 은퇴인가부다 싶었지만 이게 웬걸?
2005년부턴 또 다시 앨범활동을 시작해
그때 나온게 Sound Grammar. 재밌지 않아? 화성악도 음계표현도 배운자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지는데
소리 문법이라는 제목의 앨범이라니!
근데, 제목과는 또 다르게 역시 프리재즈 스타일이 강했어
여전히 오넷 콜맨만이 할수 있던 자유로움이 곡에 남아있던거지



 이렇게 연주하며 돌아다니던 콜맨은, 2015년에 사망하게 됐어
그때 나이가 86세이니 그래도 꽤 장수했지. 내 세대가 아니었던것이 아쉽긴 하지만
지금의 내 세대에선 노라존스같은 명재즈를 연주하는 사람이 있잖아?




 이 사람의 프리재즈로 인해서 현대 재즈가 더 발전했다고 해석하고 있어
어떠한 기존의 틀을 깨면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드는게 현대의 기본 정신이거든
물론, 어떠한 장르나 계통도 똑같긴 하지. 새로운 틀을 만드는것
하지만, 재즈사에서 보면 이 사람의 시도로부터 시작되었으니 재즈가에선 유명할수밖에!



 

 자유로운 형식이라는것이나 틀을 깬다는건 어찌보면 이 사람처럼, 
현재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걸지도 몰라
다름을 꾀한다고 해서 나오는건 아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

 그러니까 우리도 타인과 다르다고 너무 비교하며 자괴감이나 슬퍼하지 말고
우리만의 특이함이 있기때문에 우리가 있는거라고 생각하면서
유명해질 그날을 위해서 싸인을 준비해보자구!



그럼 오늘은 이만!




 그럼 오늘은 이만!



재즈에 관심도 있고 좋아는 하지만, 뭘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덬들은
루이 암스트롱, 찰리 파커, 마일스 데이비스, 쳇 베이커, 빌 에반스를 중심으로 들어봐
너무 좋은 뮤지션들은 많지만 최고라고 칭하는 사람들이야!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재즈 초보자들이 재즈와 친해지고 알아가기 좋은 '언덕길의 아폴론'을 보는걸 추천해!


혹시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 달아줘! 아는 한도내에 답글 달아줄게

아니면 흥미롭거나(?) 다들 알면 좋을 답변은 다음 글에 Q&A로 달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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