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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애브리데이 추천 재즈 & 스토리 70번째, 부제: 재즈와 클래식의 융합. 크로스오버의 아버지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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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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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덬들아! 매일 재즈 올리는 덬이야!
같은 이름으로 매일 뮤직방에도 올리고 있으니까 관심 있는 덬들은 검색 고고!
뮤직카테에서 '재즈'로 찾아줘! 그리구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야!




 어떤 두가지 분야를 하나로 합치면 새로운게 탄생해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하나로 합쳐보는 시도를 많이 하지
하지만 그런 시도들은 보통 실패도 많이 하고성적이 저조하기도 하지만
그런 시도를 하는것에 난 박수를 쳐주고싶어
비록 성공적이지 않은 융합이더라도 그러한 시도가 있기에 발전이 있잖아?
단골명언으로 많이 나오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니까 ;)


 


 재즈씬에서도 새로운 결합으로 유명해진 사람들이 꽤 많지
전자음악과 재즈를 성공적으로 융합한 Lee Morgan이라던가, Herbie hancock이라던가
아니면 다른식으로, 슬로우 템포와 스윙감을 살려낸 Grant green이라던가!
당대에 유명했던 팝 형태와 스윙을 합친 듀크 앨링턴이라던가?
거기에 클래식 특유의 정갈함과 재즈의 스윙을 더해낸 빌 에반스라던가?


 오늘은 그 모든이들의 프로융합러 김정은 아니야
Claude bolling을 데리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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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게 추천 부탁 소재 제공 해준 5덬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글을 시작할게!


이 사람은 빌 에반스처럼 재즈와 클래식을 더했는데
다른 개념으로 합쳤어. 그건 후에 서술! 
한가지 음반에서만 음악을 들어볼건데, 지금까지의 재즈와 조금 다를수 있어 
근데.. 매번 나는 지금까지와 다르다고 말하고 있다고 깨달았다
근데 진짜야 다 달라... 오늘껀 내가 소개해준 다른 곡들과는 다른 분위기일거야

우선 음악부터 들어볼까?


Intime de Claude Bolling y Jean Pierre Rampal
Claude Bolling - Suite No 2 For Flute & Jazz Piano Trio - Jazzy
https://www.youtube.com/watch?v=TELHApy0WY4&index=7&list=PL4_LMPDm3D7lG3VCfrnDiaOTkA27roR1K

Claude Bolling-Suite For Flute and Jazz Piano Trio- Veloce



 이 사람은 프랑스 사람이야! 우리가 영화제로 잘 알고있는 칸이라는 도시에서 태어났지.
그래서인지 좀 음악에서 낭만이 느껴지지 않아? 아닌가? 기분탓인가?


 어쨌든, 이 사람은 프랑스인이라고 먼저 이야기 한 이유는, 
나름 환경적으로 이 크로스오버라는 장르가 나타나게 되는데에 설명하기 위해 이야기 했어

1950~70년대는 아주 재즈의 부흥기였지. 미국은 점점 재즈시장이 과열화 되어가면서
치열하고 피튀기는 경쟁이 많다보니 장점으로는 여러명의 사람들이 나왔지만, 조금 음악이 공격적이기도 해.
자극적이다고 해야하나? 나는 물론 그러한점이 좋아. 비밥의 탄생이유만 봐도 아주 치열한데
'백인을 위한 음악을 하기 싫다'라는 이유로 했던게 비밥이라는 장르의 탄생배경이야.

당시에 재즈인들이 넘쳐나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이라는 땅은 넓지만 좀더 시장을 넓히고 싶어했지
그래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등 유럽으로 투어를 아주 자주 나갔어
우리가 아는 모든 재즈 아티스트들은 유럽으로 많이 갔거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프랑스에서도 재즈가 점점 성행하게 되는데, 
프랑스인의 특유의 느긋함과 미국과는 상대적으로 덜 치열했던 유럽에서는 이런 저런 융합의 시도가 많았어

 다른 나라보다 특히 프랑스가 두드러졌는데, 옆동네 독일은 자신들의 음악에 너무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고,
시대적 상황으로 보면 1940년대... 당시는 나치가 활동하던 시기이지. 다시말해, 검열이 있었어
한때 재즈를 들으면 끌려가고 맞기도 했고 유태인 추종자! 하며 박해당했지.
왜냐면, 그때 유명했던 '스윙의 왕' 베니 굿맨이라는 사람이 아주 유명했는데, 이사람이 유태인이었거든
뭐, 이 사람 하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유태인이긴 했지만... 
예전에 이야기 했지만 블루노트라는 음반사의 사장도 유태인이거든. 
독일인인데 미국으로 도망가서 만든게 바로 블루노트야
아니 갑자기 이야기가 이쪽으로...


아무튼간에....
하지만 프랑스는 역시 자유의 나라! 그리고 독일과는 다른 마인드를 가지고 음악을 다뤘지!
프랑스도 음악적 자부심이 강한 나라지만, 그 좋은 클래식을 더 전파하고 싶었다랄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클래식과 재즈를 합치게 됐는데, 그 선두주자가 바로 이 클로드라는 말씀!



언뜻 생각해보면 자유분방하고 서민적인 음악인 재즈,
그리고 칼같은 군무와 같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귀족적인 음악이었던 클래식
그 둘의 융합은 당시엔 어려운 작업이었어. 작업 자체만이 힘든게 아니고, 정치적으로도 조금 이슈가 되기도 하지
왜냐면, 서민은 클래식을 거만한 부르주아가 아는체 하는 음악이라고 했고
귀족은 천한 서민이 듣는 재즈와 합친다는게 기분이 좀 그랬던거지
물론 1950~70년대엔 그런 귀족과 서민은 없지만, 금전적인 의미에서의 귀족과 서민이라는 이야기야.
실제로 우리 나라에 있는듯 하지만

 클로드는 재즈와 클래식을 자주 합치면서 실패를 거듭했지. 어떻게 합쳐야 하는지 처음엔 몰랐거든
클래식은 조금 딱딱하다고 생각할수 있는 스타카토가 많은데 비해서 재즈는 좀 더 흐르듯 해야했거든
하지만, 클로드는 포기하지 않았어! 그 대표적인 앨범이 바로 지금 덬들이 들은 곡들의 앨범인
Suite for Flute & Jazz Piano Trio야.
이 앨범은 무려 10년동안이나 빌보드에서 40위 안에 들어가있었고
20년동안은 200위안에 머물렀지.
어느 음악가가 이런 업적을 내겠어! 물론 좀 있긴 하지만... 조금 과장했어 미안해


이 앨범은 1980년대 중반쯤 나왔는데, 사실 이건 두번째 앨범이고
첫번째 앨범은 1970년대에 같은 이름으로 나왔지. 같은 이름이지만, 오늘 들은건 No.2고 70년대껀 No.1
관심 있다면 한번 유튜브에서 찾아봐달라구!


앨범 자켓도 엄청 이쁘고 귀여워! 한번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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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람의 제일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역시 재즈와 클래식과의 융합이지.
아까 위에 잠깐썼지만, 빌 에반스도 클래식과 재즈를 합쳤는데 어떤점에서 다른걸까?

귀가 조금 밝고 예민한 덬들은 알아챘을지도 몰라
오늘 들은 곡의 플룻을 들어보면, 재즈의 박자가 아니야.
물론, 재밌게도 플룻을 재즈의 박자로 한 곡도 있는데, 그게 바로 두번째 곡
그리고 또 플룻을 재즈, 피아노를 클래식으로 하기도 했어
작곡자체를 두 장르가 같이 연주해도 이상하지 않게 잘 작곡한거지
바로 이런점이 빌 에반스와 다른점이야.


 아직도 모르겠다구? 그럼 조금더 설명 해보도록 하지! 난 친절하니까! 셀프 친절
빌 에반스는 클래식의 '특징'을 가져와서 쿨 재즈라는 장르를 만들었어.
그 특징이란건, 당대의 재즈보단 조금 더 강한 규칙들과 클래식의 그 분위기를 말해

하지만 클로드는 아예 클래식을 재즈에 가져온거야.
플룻은 클래식연주를, 클로드는 재즈 연주를 한거지.
사실 기타까지 해서 트리오인데 잘 안들리니까.. 무튼 기타도 재즈 연주야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빌 에반스는 클래식의 '특징'을 가져온 '클래식 형식 모방 재즈' 인거고
클로드는 '클래식과 재즈를 하나로 묶어서 1+1으로 판매' 인거지

좀 이해가 어려우려나? 궁금하면 또 댓글 달아주고!



 이분은 재즈만이 아니라 영화 산업계에서도 이름을 날리시는 분이야.
주로 프랑스영화를 다루긴 하셨지만, 음악감독을 많이 하셨어
어쩌면 비밥 이후에 이렇다한 변화를 주지 않았던 이유가 이런 이유일수도 있지!



 세번째 영상을 봤다면 알겠지만, 한국 내한을 꽤 자주 하시는 편이야.
매년 오시는 중인데, 늙고 나서 이제 한국으로 자주 오고 계셔
비록 나도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한번 뵙고싶은 분이야!

예상했겠지만, 나이가 꽤 많으시지! 여든이 후우우우울쩍 넘으셨어
나이가 꽤 있으시지만 예전 음악과 비교해 봤을때 음악적 깊이는 점점 더 깊어지고 있는것 같아.
 요즘은 클래식에 영향을 점점 더 받아서인지 정갈해지고 군더더기 없는 연주를 하시더라고
여러모로 정상에 있는 분들은 참 멋있는 분들이야!



 언젠간 나도 정상에 올라가더라도, 금전적으로 많이 여유가 있더라도
내가 좋아하던 일은 계속 하고싶어! 명성을 위한다거나 한게 아니라
그냥 그 일이 계속 즐거웠으면 하는 바램에!

우리 덬들도 늙어 죽을때까지 하는일, 취미, 덬질을 끝까지 해보자구!
누가알아? 우리가 그 분야의 권위자가 되어 있을지 ;)



아, 그리고 플룻하니까 생각나는건데 우리나라엔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재즈 플루티스트가 계신다! 바로 '지백'이라는 분인데, 내가 추천했던 라디오에 나오시는 분이야
한번 관심 있다면 들여다봐줬으면 좋겠다!
재즈 입문을 위한 라디오니까 어쩌면 내 글보다 훨씬 이해하기 쉽고 편할거야!
https://player.fm/series/series-92277/episode-116242726


그리고 내게 이 아티스트 추천 부탁한 덬의 글인데, 다른 재즈곡이니까 들어봐도 좋을것 같아!
http://theqoo.net/music/438451351




 그럼 오늘은 이만!




재즈에 관심도 있고 좋아는 하지만, 뭘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덬들은
루이 암스트롱, 찰리 파커, 마일스 데이비스, 쳇 베이커, 빌 에반스를 중심으로 들어봐
너무 좋은 뮤지션들은 많지만 최고라고 칭하는 사람들이야!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재즈 초보자들이 재즈와 친해지고 알아가기 좋은 '언덕길의 아폴론'을 보는걸 추천해!


혹시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 달아줘! 아는 한도내에 답글 달아줄게

아니면 흥미롭거나(?) 다들 알면 좋을 답변은 다음 글에 Q&A로 달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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