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생긴지 5년쯤 된 스시집이 있는데
우리동네가 워낙 맛집 없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동네에서 스시라니 왠지 잘 안먹게 되고....(어디 다른동네로 놀러가서 먹거나 그렇게 되니까 ㅋㅋ)
그래서 어제 처음 가봤다?
사실 요즘 점심때도 저녁때도 줄을 조금씩 서는걸 봐서
궁금해서 가봄
<1인분 10,000원 초밥 A세트(10P)>
다찌에 앉았음
전복 내장죽을 줌
존맛
내가 집에서 끓이는거랑 맛이 똑같음
내장이 충분히 들어간 맛있는 죽이었어
빈 도마만 줌
다찌에 앉으니까 내가 먹는 속도에 맞춰서 한번에 2개씩 만들어서 바로바로 얹어주시더라
제일 처음으로 준 광어 초밥 2점
평범해보이지?
완전 두툼하고 길고 진짜 쫄깃쫄깃 완전 맛있었음
하나 먹자마자 알았음
왜 이집에 줄을 서는지....
밥도 작아서 딱 내 취향 ㅋ
여기서부턴 사진이 좀 뒤죽박죽이야
하나 먹으면 두개 새로 만들어주시고 그래서
아직 안먹은 애도 같이 찍혀서 겹치는 애도 있고 ㅋㅋ
이건 도미 같은데, 앞접시에 덜어서 사진 찍은거야
두께 보이니?
만원짜리 초밥 세트에 나온 초밥이 이런 퀄리티라니!!!
광어2 도미1 참치1 연어1 새우1 장어1 게살1 계란1 유부초밥1
이렇게 나왔어
게살이랑 유부초밥이 나와서 좀 그렇긴 한데
만원짜리 치고 퀄리티가 진짜 너무 좋았어
진짜 회가 다 두툼하고 진짜 상태 좋았음
회초밥은 7점밖에 없고 게살이랑 유부초밥이랑 계란으로 채워도 용서되는 맛이었음
내가 여기 맛있다고 했더니 동생이 오늘 성과급 받았다고 여기서 한턱 쏴줬음
<1인 20,000원 초밥 B세트 (12ps)>
둘이라 테이블 앉았더니 접시에 한번에 나왔음
사진에서 반만 봐야해 2인분 같이 찍은거야
광어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동생도 한입먹고 감탄하더라
오늘도 역시 존맛 꿀맛 ㅠㅠ
광어2 광어 지느러미1 연어1 도미1 참치 빨간살1 대뱃살1 고등어1 장어1 전복1 단새우1 계란1
진짜 다 너무 맛있었음
저중에 제일 별로였던건 의외로 대뱃살
너무 기름져서.....오메가3 캡슐 깨물어 먹는거 같은 기름짐이었어 ㅋㅋ
고등어도 등푸른 생선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쏘쏘했고
나머지는 다 맛있었음!!!!
특히 흰살 생선이랑 연어가 꿀맛이더라. 단새우랑 전복도 맛있었음
장어도 원래 저런 장어 안좋아하는데, 보기보다 맛있음!
2만원짜리 퀄리티로 완전 훌륭했어
근처 다른 초밥집에서 1인 14000원짜린가 16000원짜리 먹은거랑 퀄리티가 완전 달라
또 다른곳에서 2인 3만 8천짜린가 먹은거랑도 완전 다름
가격차이라기보다는 그냥 네타의 상태가 다르더라
동네에서 이런 훌륭한 퀄리티의 스시를 먹을수 있을거라곤 생각 못했음
왠지 이제부터 자주자주 갈거 같은 예감이 든다 ㅋㅋㅋㅋ
2만원짜리를 자주 먹지는 못하겠지만
1만원짜리는 꽤 자주가서 먹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