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덬의 최애 엑소 디오(이하 경수)가
브이앱 개인 방송에서 선보인 레시피를 따라 된장찌개를 만들어 볼 거예요
경수가 방송 당일 저녁에 해 먹으라고 했지만
왜 오늘 해 먹는지는 묻지 않기로 해요
재료를 준비해요
경수는 느타리 버섯을 사용했지만
오늘 장보러 갔더니 돈이 모자라서 버섯 못삼...ㅎ...
그래서 집에 있던 팽이버섯으로 대체
청양고추도 외국이라 구하기가 힘들어서
마트에서 제일 비슷해 보이는 초록 고추를 사옴
뭐더라 세라노 페퍼랬나 뭔 맛인지 모르겠지만 비슷해보이니까 믿고 사봄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
재료들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도경수라면 한 가지 썰고 칼 닦고 또 썰겠지만
난 귀찮으니까 걍 썰어요
(됴더기의 불결력이 1 상승했다)
양지도 찾는데 없어서 카레용 소고기를 사옴...
나머지는 보니까 다 갈비 아롱사태 안창살 이런건데 그걸로 찌개는...........
갑부가 아니면 해먹지 않도록 해.....
고기 조각이 심하게 작아보이지만 넘어가도록 하자.
어떤 팬이 그림과 함께 정리한 레시피에 무가 안보여서 무를 준비 안하고 있었는데
긴가민가해서 영상을 다시보니까 도경수 무썰고 있음 ㅇㅅㅇ....
(나중에 확인해 보니까 레시피엔 재료부분/재료써는 부분엔 안나오고 물넣고 무와 함께 끓이라는 말만 있더라)
그래서 무를 꺼냄
개 커..............
(참고로 이 도마는 위에 다른 재료 있는 도마보단 작은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더러우니까 이걸로 깨끗하게 해쥬자 ㅇwㅇ
깨☆끗★
이제 필요한 만큼 자릅니다.
존나 요만큼을 쓰기 위해 저 큰 무를....... 하......
심지어 저거의 반도 안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깎이지 않은 더러운 부분을 도려내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쨘!
그럼 이제...
이제 고기를 볶볶!
사실 이거 할려고 뚝배기도 사왔는데
1인분 짜리라 좀 작기도 하고
처음 사용 전엔 쌀뜨물에 삶아야된대서 귀찮으므로 걍 냄비 ㄱㄱ
고기가 거의 볶아졌으니 이제 뜨거운 물을.....!
......................
물이 안끓어.....
결국 고기 볶던 거 불끄고 기다림
하.....
기다리는 동안 엑소 신곡 뮤비나 한 번 더 보고 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SH-FVVtTf0&index=2&list=PL15EBBC3899C5503A
드디어 물이 끓었음
소고기 위에 부어버렷!
경수는 걷지 않았지만 난 저걸 두고 볼 수가 엄써.....
근데 거품이 계속 나와... 세제인가봐.... 엉엉엉
대충 걷어내고 무도 넣고,
이제 된장을 넣어야하니까
체를 찾자!
개 커.............. (ver. 2)
그래도 이게 오히려 냄비에 걸치는 부분이 있어서 편함 ㅇwㅇb
이제 된장을 투하할 시간
나는 경수가 추천한 전설의 ☆★황금들녘★☆을 구하지 못했으므로
집에 있는 해*들 재래식 된장을 사용한다.
대충 눈대중으로 넣었음 뭔가 경수가 넣은 거 보다 많아 보이는 거 같기도 한데
몰라 일단 넣고 보자
찌꺼기......는 버리도록 하자
이제 고춧가루를 넣어야 하는디 우리집에 있는 건...
이거 뿐... ㅇㅅㅇ....
한국 고추가루랑 맛이 좀 다를 거 같지만...
몰라 맵기만 하면 됑 ^ㅁ^
적당히 끓어 오르면
채소 재료를 넣어줍니다
호박 먼저 고추랑 파는 조금 나중에?
(경수가 그렇게 넣음)
내 건 팽이 버섯이므로 버섯은 여기서 안 넣고 제일 마지막에!
근데....넣으면서 아까 썰어 놓은 고추를 한 조각 집어 먹었는데....
존.나.매.움
오또카지....?
경수가 서너개 넣는대서 나도 매운 거 좋아하니까 ^ㅁ^
하면서 패기롭게 세 개 썰어 넣었는데 개매운 고추네....???
국물 한 숟갈 먹어봤는데
이게 된장찌개야 고추찌개야.....
된장 맛은 안나고 고추맛만 나.....
망해써....
김준면 (엑소 수호) 브이앱 방송에서 케이크 만드는거 보고 빵망진창이라고 놀리는게 아니었어...
이건 된망진창이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