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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 요즘 마카롱에 꽂혀서 퇴근길에 동네 마카롱집 한 군데 씩 들러보구 마카롱 일기도 쓰고 그런다. ㅋㅋㅋ
맨날 조기품절로 일찍 문 닫는 가게가 있어서 주말엔 꼭 가야지 벼르다가 어제 드디어 그 집 마카롱 맛을 보게 됐어!! 감격ㅠㅠ
개점 한 시간 정도 지났을 뿐인데 이미 수량이 많이 빠진 상태더라. 매장내 손님들 보니까 다들 엄청 많이 사가시더라구~
나는 처음이라 세 개만 샀어. 솔티카라멜, 애플시나몬, 유자 이렇게.
난 좀 독특하고 새로운 조합을 좋아하는데 여긴 (내 기준) 라인업이 평범한 편이라 고르기 힘들었엉...ㅜㅜ
구입 당일 먹어본 솔티카라멜은 꼬끄가 알맞게 쫀득해서 좋더라. 그치만 대체 솔트와 카라멜은 어디 갔나 싶을 정도로 평범한 필링 맛이라 실망했어.
나머지 두 개는 냉장보관했다 지금 먹는데 꼬끄 상태는 어제보다 떨어지지만 필링 맛이 확실해서 좋아!
특히 애플 시나몬이 맛있어.ㅠㅠㅠㅠ 시나몬이 과하지 않고 필링 안에 든 사과조림도 완벽! 이건 꼭 다시 사먹을 거야.
유자 맛도 괜찮았는데 하필 애플 시나몬 다음에 먹어서 임팩트가 좀 떨어진다...ㅎㅎ
그리구 필링이 약간 느끼했어. 같은 버터크림일텐데 왜 얘만 유독 버터 맛이 강하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먹은 마카롱이 과일 맛이라서 차는 오설록 햇살언덕으로 준비해봤어. 유자 블렌딩 녹차야.
은은하게 퍼지는 유자향이 상큼한 과일 마카롱이랑 잘 어울려~ 향긋하당!! ㅎㅎㅎ
주절주절 긴 글 읽어준 덬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