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해외덬인데 갑자기 작년에 제주도 갔을때 먹었던 음식들이 막 아른아른 떠올라 난 지금 밤인데 ㅠㅠㅠ
아빠 스케줄때문에 1박 2일로 밖에 못 다녀왔는데 그래도 나름 컨셉이 먹방 여행이었어 ㅋㅋㅋ
섭지코지 쪽에 있는 해녀의 집 (음식점 이름이 해녀의 집이었던 걸로 기억함 ㅇㅇ) 에서 게죽을 먹었는데 진짜 맜있어! 사실 여긴 내가 약 15년전에 먹어본 곳인데 그때 처음 맛봤던 게죽을 잊을 수가 없었어.
그땐 나혼자 먹어보고 우리 부모님은 못 드셨거든. 그래서 엄청 추천하면서 결국 공항에서 2시간 운전해서 갔거든? 아빠는 막 너무 멀다고 투덜대면서 갔는데 게죽 한모금 먹고나선 조용해지셨음 ㅋㅋㅋ
사실 게죽이 좀 비린편이라 한그릇만 시키고 나머진 전복죽으로 했는데 결국 게죽만 두그릇 더 시킴 ㅎㅎ 15년전엔 5000원이었는데 작년에 가니까 8000원이었나 만원이엇나,,, 암튼 그정도였는데 양도 많이 주셔서 괜찮아 ㅇㅇ 여기서 땅콩막걸리도 파는데 맛있음.
그리고 또 다른 맛집은 대기정! 여긴 갈치요리로 유명한 곳인데 갈치정식이 진짜 레알임.... 코스로 나오는데 갈치회, 갈치통구이 (나 그렇게 긴 갈치 첨봤어 ㄷㄷ), 갈치조림, 성게미역국 이정도 나오는데 양이 진짜 많아. 우리 세사람이 가서 3~4인분 정식 시켜서 15만원 정도 나왔는데 퀄리티 보면 오히려 싸다고 느낄 정도였음 ㅇㅇ
아 그리고 제주도에서 한라봉 막걸리도 마셔봤는데 달달하고 좋더라 ㅎㅎ 암튼 요 두 맛집은 적극추천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