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이라 한 번 카레 만들면 양이 너무 많아서
소분해서 얼려두는 스타일이야
근데 카레 얼렸다 녹이면 당근이랑 감자 식감이 너무 이상해서 싫어해...
물론 그냥 먹을 때도 싫어하긴 하지만....
그래서 다른 채소 빼고, 양파만 볶아서 카레 만든 후에
채소는 따로 볶아서 올려 먹기 시작했는데
이게 오래 보관하기에는 훨씬 좋고, 카레맛도 더 좋은 것 같아!

일단 양파는 좀 많이 써야 맛있더라
난 보통 큰양파 세개 쓰는데, 더 써도 되고!
1 팬에 버터랑 양파를 넣고 볶는다(오래 볶아서 전부 숨 죽고, 완전히 갈색이 돼서 흐물흐물할 때까지 볶아줘!)
2 다 볶은 양파에 고기를 넣고 겉면만 익힌다는 느낌으로 볶는다
3 물을 넣고, 카레를 넣고... 카레를 만든다
4 원하는 채소를 팬에 볶는다.
5 카레 위에 올려 먹는다!

나는 보통 고기는 다진고기를 쓰는 편이야! 아무래도 얼렸다 녹이면
고기가 조금 질겨지는 것 같아서...
이렇게하면 채소 아삭한 식감도 더 살아나고, 더 맛있고
내가 좋아하는 채소만 먹을 수 있어서 좋아!
카레 맛도 더 깊어서 맛있더라고! 아무래도 오래 볶은 양파와 버터가 한몫하는듯...!

마지막으로 내 카레사진!
베이컨 애호박 양배추 볶아서 올리고
대파는 채썰어서 올렸어!
다들 맛점해~

http://img.theqoo.net/HrMw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