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친구들하고 모임이 있었는데 내가 원래는 남친이랑 데이트하려고 물색해뒀다가 남친이 딴데 가자고 하는 바람에 못갔던 물래그릴을 친구들과 갔었엉.
여긴 스테이크랑 립 전문인데 네이버 검색했다가 메뉴 사진 나온거 보고 꽂혀서ㅋㅋ 가기로 결정!!
일단 위치부터 말하자면 문래역 3번출구로 나와서 그냥 쭈욱 계속~~ 걷다보면 사거리가 나와. 스타벅스 등진 상태로 건너편을 바라보면 물래그릴 간판이 보여.
간판은 요래 생긴 로고가 있어. 참고로 물래그릴 있는 건물에 빽다방이 같이 있다!!
2층에 있었는데 갔더니 사장이 잠시 외ㅋ출ㅋ중ㅋ
전화했더니 30분 후에 온댔는데 내가 가자고 해놓고 사장 외출했단 이유로 딴데 가기엔 좀 거시기 해서 기다리는데 한 10분 남짓 지나서 사장님이 헐레벌떡 오심.
그리고 그날의 첫 손님이 바로 나와 내 친구들이었다!ㅋ
메뉴는 미리 알아보고 갔기 땜에 망설임 없이 물래그릴 大(4~5인용)을 주문했어. 나 포함 여자 넷이었으니까!
검색해보면 다른 블로거들 리뷰랑 사진이 있는데 양이 되게 푸짐하더라고. 고기 종류도 다양하고. 그래서 기대가 컸는데 실물도 아름다우셨다 ㅠㅠ
짜잔!! 어떤가.. 아름답지 아니한가! 크..ㅠㅠ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근사했다!!
고기 종류가 진짜 다양했어. 양꼬치(꼬치였나 구이였나 암튼 양고기), 삼겹살, 닭고기, 수제 함박스테이크 등등 저 고기 아래엔 파스타도 있다.. 다만 매운거 잘 못먹는 덬들은 파스타는 많이 먹지마..폭립 소스가 좀 많이 뿌려져 있는데 이게 좀 매웠어..내가 매운거 잘 못먹어서 좀 많이 맵다고 느꼈는데 매운거 좋아하는 덬들에겐 매콤하다 싶을 정도일 것 같아.
저 동그랗고 빨간색 알맹이(?)는 우메보시인데 난 안먹어봤지만 친구들은 먹어보더니 달달한게 맛있다고 평가 좋았엉!
조금 아쉬웠던건 블로거 리뷰엔 소세지도 잇었는데 우리가 시켰을 땐 소시지 없었졍 ㅠㅠ
요건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주는 샐러드~~ 양 진짜 많았음ㅋㅋ
고기가 종류별로 있으니 금방 질리지 않고 이것저것 다 먹을 수 있어서 더 좋더라. 여자 넷이 먹기에 딱 부족함도 없는 양이었고.
이거 다 먹고 사이드 메뉴가 따로 있어서 그거 시켰는데 나랑 내 친구들은 치즈스틱 시킴!!
참고로 사이드 메뉴엔 치즈 나쵸나 뭐 구운 감자? 암튼 다양해. 다 맛있어 보였음ㅋ
하지만 나와 내 친구들은 전투적인 식사 후 어느 정도 심신이 안정되었고 굳이 사이드 메뉴까지 과하게 먹고 싶지 않아서 치즈스틱 시킴
치즈스틱도 알흠다워 ㅠ
딱 8개 나와서 2개씩 사이좋게 나눠먹었구 ㅋ
바삭바삭하고 치즈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맛있었다..솔직히 난 치즈스틱 별로 좋아하진 않거든. 딱히 맛있는지 없는지 그저그랬는데 패스트 푸드점에서 파는 치즈스틱이 맛존구 였던거였어..ㅠ
치즈스틱 싸라해!!
전반적으로 그 폭립 소스 제외하면 간 자체는 막 센 편도 아니었고 고기 본연의 맛이 많이 느껴져서 좋았어.
요건 물래그릴 메뉴판ㅋㅋ
술은 맥주부터 위스키까지 나름 다양하게 팔더라. 에이드류는 없었어(일단 내 기억엔..난 음료 따로 안시켜먹어서)
다양한 고기를 푸짐하게 즐기고 싶은 덬들한테 물래그릴 추천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