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네 자식이 셋임 지금 기준으로 중학생 둘 초딩 하나
우리집이 큰집이라 명절 때 아침에 가면 우리집이랑 삼촌네밖에 안와있거든
몇년전부터 삼촌이 친정 간다면서 존나 빨리 나가는거야 친척들 다 오기도 전에 그래서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우리아빠한테 세 명 다 돈 받게 시키면서 나한테는 안주는거야
참고로 난 외동임
그래서 나중에 주나 싶었는데 내가 낮잠 좀 자는 사이에 나가버림
그냥 타이밍이 안맞겠거니 싶었는데 그 이후 매년 모일 때마다 그러는거야
근데 어느날은 내가 안자고 있었거든ㅋㅋㅋ그러니까 나한테 무명아 오늘은 안 피곤해? 안자? 이렇게 물어보더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냥 내가 보고 있는데 그냥 감ㅋㅋ 할머니가 삼촌이 돈 주더나? 묻더라고 그래서 내가 아니라고 하니까 할머니가 고모한테 말했나봄
그래서 고모가 삼촌한테 한소리하고 나한테 전화하라고 함 나중에 삼촌한테 전화오면 내 계좌번호 불러주면 된다는데 삼촌 전화 안함ㅋㅋ
아빠한테 돈주지 말랬는데 아빠는 가족끼리 뭐 그럴거 있냐고 걍 웃고 넘기고 매번ㅅㅂ
근데 그 이후로는 씨발 그냥 컨셉으로 잡는거 같더라 아예 자기들은 받고 우리한텐 안줄거라고 대놓고 말함
지금 고등학생인 사촌이 있는데 걔네 집이 좀 빨리 온 날이 있었음 그러니까 어휴 하면서 존나 바로 가더라
우리 친척중에 자식 세 명인 다른 집이 있는데 여기는 나이가 좀 있음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 집에 좋은 일 생겨서(재수성공, 취업, 졸업) 이런거 있을 때부터 존나 얼굴도 안보고 빨리 가는거 같더라
그리고 이 삼촌이 돈 때문에 집안 분열 시켜서 명절때 할아버지랑 이 삼촌네만 빼고 따로 만남
이제 친척들 개별적으로만 만나고 명절 때 잘 안모이는데 삼촌 시발 존나 짜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