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다른 어지간한 일들은 애들만 믿으면 됐고 애들을 믿으면 다 상관없었는데..... 이건 어른들의 일이고 숫자에 관한 일이라 애들을 믿어서 될 일이 아니라는게 답답해.
애들만 믿어서 해결될거면 무슨 걱정을 하고 있겠어. 속 편하게 앉아서 가뭄에 콩나듯 뜨는 떡밥 구경하고 카테에서 다른 덬들이랑 놀 궁리하고 있겠지.
그런데 이건 애들만 믿어서 될 일이 아니라 속이 꽉 막힌것같다.
스엠말고도 얽히게 될 이해관계자들이 새롭게 생겨날거고 각자의 수지타산을 따져가며 계산기를 두드릴거고 그에 맞춰 뭐가 결정이 되겠지..
믿음의 영역 저 멀리 어딘가의 일이고 나도 내 주변에서 숱하게 보아온 현실의 일이라서 모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 너무 답답하고
그걸 기다리는게 최선이라 더 갑갑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