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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마다보쿠와 오사카♡ 기억 잃지 않으려고 쓰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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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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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일 다 보고 왔고, 딱히 퍼갈 데도 없겠지만 이상한 소리 해댈 거 아니면 전문이든 부분이든 퍼가서 자와자와 해도 됨





오프닝에 영상 뜰 때부터 모든 반주는 밴드팀이 다 연주하심.

처음엔 키보드 하나로만 잔잔하게 시작했다가 악기소리가 하나씩 추가되고 그렇게 사운드가 쌓이면서 점점 분위기가 고조됨.

거기서 이어지면서 블루라잇 시작하는 게.. 연주가 딱 절정으로 올라갈 때 딱 우영이 무대에 등장해서 시작부터 엄청 흥분됐어ㅠㅠㅠㅠ

이 흥분되는 기분이 좀 뭐랄까.. 밑에서부터 감정이 팍 치고 올라오는 흥분이라고 해야 하나?

환상적인 타이밍에 오빠 무대로 딱 올라오는데 온몸에 전율이 쫘악 돋더라. 3일 내내 그랬어. 지금도 녹본 들으면 그래ㅠㅠ



THE BLUE LIGHT - MORE - 시작도 없던 것처럼

이 파트가 딱 적당히 비트 있고 호응하기 좋은 노래들이라 그 흥분된 분위기도 잘 이어졌음

사실 이번에 일부러 노래고 녹본이고 아무것도 안 듣고 갔는데, MORE 내가 좋아하는 비트라 진짜 신나더라

말고도 뒤에 나올 신곡들 전부 다 너무 좋아서 행복했음

시작도 없던 것처럼 할 때는 널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는 걸 이젠 알기에ㅔㅔㅔㅔㅔㅔㅔㅔ 여기서 분위기 확 띄워지는 게 느껴졌음ㅠㅠ


마다보쿠와 - AND END - Give up - Only Girl

여기는 일단 오빠가 내 목소리 들으라고 해놨고.. 오빠 성대가 되게 열일하고 귀르가즘이 느껴지는 파트임

마다보쿠와 부를 때 전광판에 뮤비 나오는데 BGM이 오빠 라이브.. 실제로 무대에서는 오빠가 노래를 부르고 있고ㄷㄷ 아 유토피아가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AND END는 빗물 효과가 들어간 흑백 화면인데 그게 곡 분위기랑 또 너무 잘 어울리고

기브업은 편곡이.. 피아노 반주가... 전주에 맞춰서 오빠가 상수 쪽으로 걸어가거든 숨죽이고 볼 수밖에 없다

온리걸은 듣다가 눈물 안 흘린 내가 냉혈한으로 느껴질 정도였ㄷㅏ 매 투어 부르는 곡인데 왜 계속 더 잘하냐고 ㅠㅠㅠㅠ


이거 끝나고 첫번재 밴드 연주 들어가는데 이거 잘 들어보면 온리걸 밴드라이브 반주를 연주버전으로 좀 편곡한거ㅇㅇ



다음에 옷 갈아입고 나오는데 내 기준 이거 이번 투어 베스트 의상. 챙 있는 검은 모자 + 루즈핏 흰 저고리셔츠 + 스키니핏 검은 바지

오빠한테 개찰떡 의상ㅇㅇ 심지어 셔츠 단추는 풀어헤쳐져 있고.. 더쿠들 눈물 쌍코피 각혈 다 나게 할 의상임 이러고 무대 하수에서 팍! 등장하는데 오빠 비율 시발

모자는 비스듬하게 쓰고 있는데 그림자가 지니까 한 쪽 눈이 가려진 것처럼 보이거든. 눈 보이는 쪽이랑 안 보이는 쪽이랑 분위기 확 차이남. 존나 발림.


CHILL OUT - LAZY DAY

칠아웃 전주 나올 때부터 분위기 반전되는 거에 바로 흥 남ㅋㅋㅋ 옷도 갈아입고 나오니까ㅇㅇ 전주 첫음 빰 빠밤~ 여기부터 벌써 신나 ㅋㅋ

마지막에 밴드팀한테 솔로시키는데 맨날 달라짐ㅇㅇ 막공날 관객들한테 누구 보고 싶어요? 하다가 결국 막내 키보드한테 독박씌운게 제일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지데이는... 안녕? 처음부터 끝까지 잔망의 끝을 볼 수 있음.. 귀찮아 힝힝ㅠㅠ 하는 느낌임 진짜 아 귀엽다고 오빠 귀엽다고 엉어유ㅠㅠㅠㅠ


이제 여기서 밴드팀 소개함.

베이시스트 최근 결혼하신 것 같은데 ㅋㅋㅋ 축하드리고요!

기타리스트는 일어 선생님이라는 소개멘트답게 일어 정말 잘하시고 나는 못알아듣는데 팬들이 뭔 말만 하면 웃더라 (본인 일어 초급자라 말 길어지면 못알아먹음)

둘째날에 아버님이 공연 보러 오셔서 오빠가 감사하다고 언급함

드러머도 정말 웃긴게 나마비루 오이시이 ㅋㅋㅋㅋ 저 한 마디가 ㅋㅋㅋㅋㅋㅋ 막날에는 I say 우 You say 영 을 시전하셔서 오빠가 정말 감동받은듯

마스터도 그전에 나마비루 얘기했었고 막날에 인사 좀 짧게 끝내니까 오빠가 왜이리 짧게 끝내냐고 나마비루 얘기 좀 해달라고 ㅋㅋㅋㅋ

하이라이트는 역시 오사카부터 같이하게 된 막내 키보디스트 ㅋㅋㅋㅋㅋㅋ 오빠고 같이 하는 연주자분들이고 계속 놀려 ㅋㅋㅋㅋㅋㅋㅋㅋ

첫날엔 아무것도 모르고 마이크 잡아서 개당황했는데 둘째날부터는 일어 인사말 준비해오심ㅋㅋㅋㅋ

팬들한테 >>이찌방 센빠이<<들이랑 같이 하고 있어서 막내가 긴장했다고 말하는데 밴드팀 중 유일하게 알아듣는 기타리스트 좀 발끈하심 ㅋㅋㅋ


STAND BY ME - I CAN'T BREATE - 후타리다케

앞에 두 곡은 중앙 의자에 앉아서 노래부름. 위에서 모자 비스듬히 쓴 것 때문에 양쪽 얼굴 분위기 다르다고 했는데 이 파트에서 그거 완전 두드러짐.

완전 잔잔한 노래가 아니라 비트가 어느정도 있는 노래들이다 보니까 앉아서 많이 움직이는데 의자가 회전의자라 계속 돌거든. 이쪽얼굴 저쪽얼굴 다 보이는데 분위기 흐앜...

후타리다케는 일어나서 춤추거든ㅇㅇ 마음의 준비 못 하고 있다가 나 뒤짐 ㅋ ㅋ ㅋ ㅋ 

그루브 장난 아냐.... 진심으로 오빠한테 온갖 어택 제대로 당하고 너무 좋아서 소리도 못 질렀음


이 다음에 두번째 밴드 연주 파트인데 이건 후타리다케 연주버전으로 편곡한 거. 팬들 춤추고 난리임 여기 ㅋㅋㅋ

안그래도 본격적으로 정신 놓고 놀기 직전인데 분위기 제대로 달구더라 ㅋㅋㅋㅋ



2NITE - Going Going

여기부터 금박 수트 입고 마이크도 헤드마이크로 바꾸고 나왔는데 우리한테 이제부터 미친듯이 놀건데 아유레디? 하면서 나오는 느낌

투나잇 가사에 2 나올 때마다 브이하는데 그게 그렇게 씹덕이면서 멋있을 수가 없었어..

고잉고잉 마지막에 댄스타임 추가했는데 오빠 미친사람임ㅁ...

3일 내내 다르니까 이게 어디서 뭔 동작이 튀어나올 지도 모르겠고.. 내가 오사카에 영혼을 두고 온 게 아닌지..

아니 그냥 이 파트부터는 노래할 때 목소리가 나오는 게 신기할 따름이었음 몸짓이 존나 존나 조오오오오오오오온내 격한데요 오빠;;;


디제잉 : Cocktail - HANDS UP - Formula

첫날에 노래가 끊겼는데 다음날부터는 그걸로 장난치더라 ㅋㅋㅋ 둘째날에 끊었을 때는 진짜 순간 식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막날은 노래 끊으면서 우리 노래 따라 부르나 안 부르나 감시함 ㅋㅋㅋㅋㅋㅋ

첫날에 디제잉 시작 전에 저는 여러분의 가수입니까 아이돌입니까 하면서 디제잉 부스로 올라가는데

거기서 저는 여러분의~~ 삐영! 하면서 노트북 여는데 노트북에 삐영 마테 ㅋㅋㅋㅋㅋㅋㅋ 이 모태 아이도루야ㅠㅠ

그리고 둘째날 디제잉 시작 전에 어제처럼 그러면 안된다고 오빠가 손모으고 기도함.. 그 때 팬들 귀여워서 끙끙댐...


Superman - DJ GOT ME GOING CRAZY - Party Shots - 요 모리아갓테요

이 파트 정말.. 분위기도 장난 아니고 밴드라이브가 정말 쩔었어 전부 다 편곡 진짜 장난 아니더라..

내가 공연 보고 나와서 라이브앨범 내주세요 염불 외고 다니는데 그러는 거 이 부분 때문이 제일 큼. 다 쩔지만 여기가 진짜야. 너무너무 좋아ㅠㅠㅠㅠ

디제잉 마지막 곡이 포뮬라잖아? 이미 여기서 분위기 왕창 업됐는데 바로 다음곡이 슈퍼맨이죠 슈ㅣ발 이게 뭐야 대놓고 머리풀고 달리라는 거지....

방화복을 챙겨~ 이 가사 나올 때 수트 자켓을 벗어서 디제잉 할 때 영상효과에 쓰던 마네킹에 정갈하게 걸쳐놓는데 아 이게 또 너무 장우영다워서 너무 ㅋㅋㅋㅋㅋ

그리고 벗으니까 민소매더라. 핳핳핳핳 것도 갈수록 보타이도 풀고 셔츠도 점점 풀고 ㅋㅋㅋㅋ 아 눈도 아주 흐뭇했어

디갓고는 부르면서 전체적으로 프리댄스로 웨이브 많이 타는데 그거때문에 코피 또 개터짐. 손으로 온몸을 쓰는데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중간에 기타솔로파트 장난아님. 오빠랑 기타리스트랑 호흡이 아주 개찰떡이야ㄷㄷ

파티샷 부르기 전에 관객들이랑 파 티 샷 (샷!!) 주고받는데 가수 밴드 관객 전부다 이미 아드레날린 최대치로 올라와있음ㅋㅋ 근데 시바 여기서 더 터진 게 놀라울 따름

그리고 정말 개인적인 감상으로 알콜샤워잇쇼니~ 바로 다음에 나오는 비트가 너무너무 충격적으로 내 타입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네 ㅋㅋㅋ

모리아갓떼는.. 간주마다 댄스가 아주 미쳤음. 나 존나 춤빠인데 거기서 안 죽고 살아 돌아온 게 신기해 아직도...

여기선 잠깐잠깐 쉬어가는 타임마다 숨 헐떡대고 그럴 만 한 셋리에 댄스인데 신기하게 라이브할 때는 숨소리가 전혀 안 들리더라... 뭐냐...


그리고 본무대 이렇게 끝내기 있냐.. 팬들 흥 다 돋궈놓곸ㅋㅋㅋㅋㅋㅋ

아 막날은 장우영 콜 하는데 팬들끼리 안 맞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앵콜 한파나이 - 소죠시테미테

한파나이 댄스타임 너무 귀여워..

소죠시테미테는 화면에 갤오투 무대 DVD에 실린 버전으로 나오는데 오빠의 투피엠 빠심은 역시 아무도 이길수없엌..

댄브타임에서 첫번째는 살랑살랑 안무 추더니 두번째 타임에는 제대로 추더라 코피개터짐. 아 첫날에는 두 번 다 빡세게 췄음ㅇㅇ


그나저나 앵콜 막곡이 소죠시테미테라니 식하데 앵콜 막곡 에블바 보는 느낌.. 이래놓고 집에 가라니 존나 너무해ㅠㅠ........

마지막에 밴드 분들이랑 같이 인사하는데 드러머 야광봉 두개 들고 곤봉처럼 돌리면서 나오심ㅋㅋㅋ 드럼스틱인줄ㅋㅋㅋ






그냥 어 쟤 귀엽네, 재밌네 하면서 입덕해놓고 거의 10년이 가깝게 지났는데

이런 음악을, 공연을 하게 될 오빠인 줄이야 10년 전 나는 꿈에도 몰랐지

뭣모르고 좋아하기 시작한 아이돌이 이렇게 멋진 사람이고 난 행복한 사람이야 ㅠㅅㅠ


올해 육밤 올콘에 민준이 한솔콘, 준호 스페셜데이, 우영이 마다보쿠와까지 봤는데

저 사람들한텐 내 돈을 갖다 바쳐도 안 아깝겠다는 생각이 마구 든당..

그냥 콘서트 가면 당연히 잘 하겠지, 음반 내면 당연히 곡 좋겠지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게 ㅋㅋ

혹여나 탈덕하고 덕질할 타돌 찾아 헤맨다 해도 저렇게 신뢰 쌓일 시간도 길 테고 이렇게 된 거 벗어날 수 없엉 곰신 그까이꺼 하고 말지 뭐 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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