坐石受駕 甫如悼 [좌석수가 보여도]
돌 위에 앉아 멍에를 메어 크게 서러워도
泡倒軋泥 業嶇拏 [포도알이 업구나]
거품에 넘어지고 삐걱거려 진흙에 박힌 채 험히 업에 매달려도
抱到補眠 慕河娜 [포도보면 모하나]
물처럼 아리따운 내 사모하는 이가 쉴 수 있도록 안아주는데
彛禪座拏 何難對 [이선좌라 하난대]
고요하고 떳떳히 자리를 잡아야지 어찌 어렵다고만 대답하겠는가
努答以思 開客技 [노답이사 개객기]
힘써 답하여 생각하고 재주로써 객의 마음마저 열어놓아
燮於嵯丹 始發芽 [섭어차단 시발아]
비로소 발아하듯 불꽃이 우뚝 솟아나는데
暾乙筏面 眸夏娜 [돈을벌면 모하나]
아침해를 마주하는 새처럼 여름날 아름다운 눈동자로
來慈理歌 業求娜 [내자리가 업구나]
아름다운 노래로써 구할 이가 오고 있으니
步高什多 泰硏娥 [보고십다 태연아]
다채로운 높은 곳에 걸음할 예쁜 태연이 그리고
少女時代 來如慈 [소녀시대 내여자]
소녀시대가 사랑처럼 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