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코리아 생각 나게 하는 옥택연 군복 사진을 보고
AAA 시절 코엑스에서 택연이 본 기억이 나서!
그때 와일드바니 몇번씩 돌려보고,
꾸러기 같은 모습에 입덕했었거든.
최애는 택연이었궁
옥택연 실물 보고 싶다~ 염불을 하도 외우고 다녀서
남친이 지겹다고 할 때 였음.
그 날도 코엑스에서 남친이랑 데이트 하면서
아- 옥택연은 실물 어떨까? 그래가지고 남친 삐짐
그래서 남친 달래려고 코엑스 전시관 쪽에서 조용히 얘기 중이었음.
그때 코엑스가 10시쯤 되면 전시관 쪽은 엄청 조용했어.
사람도 거의 없고 조명도 반만 켜놓은 상태라
남친 기분 풀어준다고 한참을 얘기하고 있는데
눈 앞에 엄청 큰 남자 2명이랑 여자 2명이 휙 지나감
순간 진짜 눈이 번쩍함
오빠! 저 사람 옥택연 같아! 하니까 남친 화 풀리던 중에
야, 넌 또...! 이러는데
아냐아냐~ 옥택연 맞음! 옆에 임슬옹!!!! 하고 뛰어감.
(남친 버림)
후다닥 뛰어가서 저기요! 했더니 4명이 다 돌아봤는데
내가 옥택연씨죠? 하니까
여자 2분이 바로 막아서더라고.
(나이대 좀 있는 분들이었음)
저 사인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하니까
(근데 종이도 펜도 없는 주제엨ㅋㅋㅋ)
여자 분들이 안돼요! 함.
근데 옥택연이 엄청 스윗하게
아~ 죄송해요. 한분 해드리면 여기 계신 분들 다 해드려야 해서요~ 함
그래서 그럼 악수라도 해주세요!! 하니까
아, 그럼요! 하고 악수해줌....ㅋㅋㅋㅋㅋ
근데 그 와중에 삐졌던 남친이 뒤에 와서 보고 있었음.
여자 분들이 이분은 누구? 해서
아, 남친인데 신경쓰지마세요!! 했더니 택연이랑 슬옹이 터짐ㅋㅋㅋ ㅜㅜ
이빨부자 빙구웃음을 실제로 보고 진짜 울뻔했음 좋아서 ㅋ
근데 바보 같이 그렇게 인사하고 보냄...
슬옹이한텐 인사도 못하고 해서 아마 못알아봤다고 생각했을거야.
암튼 그렇게 악수 하고 나니까
남친이 뒤에서 -_-이 표정으로 좋냐? 난 뭐냐? 해서
다시 풀어주느라 애먹음 ...ㅋㅋㅋㅋㅋ
암튼..
그때도 몸 진짜 좋다! 생각 했었는데
군복입은 사진 보니까 더 벌크업 돼서 더 쩌는 듯...
암튼 말투나 행동이 너무 예의바르고 스윗했던 기억이 남.
어디서 얘기한 적 없었는데 생각나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