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가나 뽑을 때 언더 그룹이라 아예 발언을 해서 당연히 (팬들 뿐 아니라 멤버, 미디어조차) 노기처럼 선발제로 가고, 언더라는 명칭 대신 히라가나라는 명칭만 쓰는 식의 승강제가 될 거라 생각 했는데 한자가 너무 빵 떠 버려서 나중 가서 말을 바꿈...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히라가나는 꿈도 희망도 없는 그룹이고, 흑역사가 될 판인데 그 와중에 히라가나에서 나름 자리잡는 애들도 나오니 급한김에 네루 완전 한자로 돌리고 히라가나 따로 돌리면서 인원수도 맞춤.
새 멤버 들이고 보니 새 멤버 중에서도 싹수 보이는 인재들이 꽤 들어 와서, 이대로 썩힐 수는 없으니 아예 따로 굴릴 생각을 했는데, 그러려니 20~21명 딱 맞아서는 활동시키기가 힘듦. -> 추가 멤버 오디션
히라가나 입장에서 보면 2기생 뽑힌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정식으로 히라가나 활동에 편입 되었다고 보기도 애매한 상황인데 3기생을 뽑는다 하니 멘붕,
한자 입장에서는 원래 하려했던 승강제가 무산되면서 멤버들 사이에서도 계속 이렇게 갈 거라는 생각 생기고, 그 과정에서 히라테의 '케야키라는 한자는 21획이라 누구 하나도 빠지면 안 된다'는 말이나, 후쨩, 베리카의 '누가 먼저 졸업하고 그런 거 없이 다 함께 졸업하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그거 본 사람들이 거기 더 의미부여해서 '유대감'을 부풀려 버린 상황이라 (코바야시 최근 인터뷰도 전원 선발에 대해 이야기 한 적 있고) 모양새가 우스워 지게 되고. 애들 진심조차 어른들이 우습게 만드는 꼬라지.
뭐 변동이 많고 정신없이 지나가는 시장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바라는 게 힘든 건 알겠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지... ㅅㅂ 그 과정에서 지들은 욕 안 먹으려고 애들 방패막이 삼는 치졸함은 진짜 짜증이 날 정도.
그나마 그 바닥 오래 굴러먹던 경험, 인맥, 자금이 있으니 그나마 유연하게 대처는 할 줄 아니 (히라가나 새 칸무리 꽂아주는 등) 다행이지 그것마저 없었으면 진짜 애들만 상처받고 끝날 뻔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