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끝나고 집가는데 어떤 남자가 버스타는곳부터 버스 내려서 집가는 길까지 쭉 따라오는거야
넘 무서워서 일부러 집 말고 다른쪽으로 갔거든
집 알게되면 더 무슨일 생길까봐 ㅜㅜ

내가 멈추면 걔도 멈추고. 내가 일부러 가게도 들어갔는데 가게 주변에 있고..
근데 자세히 보니까 지적장애 있는 10대후반~20대 초반인거같더라..

너무 소름끼치는건 버스에서도 계속 나 쳐다보고
내가 멀리 돌아돌아가는데 계속 따라오고
바지내려서 팬티속에 손넣고 따라오는데
진짜 무서웠어...ㅜㅜ

경찰에 신고하면 내가 전화하는거 다 들을거같고
어쩌지 하다가 근처 다른 아파트 경비실가서 도와달라고햇어 ㅜㅜ
경비아저씨께서 쫓아내셨는데
거기서 남친한테 전화하는데 눈물이 주룩주룩..
엉엉 울었다 ㅜㅜ
부모님 걱정하실까바 말도 못하고 .....

남친은 집이 멀고
마침 그 아파트 사는 친구있어서 걔가 집까지 데려다줬는데 ㅜㅜ 기분이 참..

너뮤 가슴답답하고 해서 여기에 털어놨어
혹시 문제되면 말해줘..

뭔가 억울하다. 내가 벗고다닌것도 아니고 오늘 롱원피스 입었는데 ㅋ... ㅠㅠ

이런일 첨이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더라 ㅜㅜ 여자라 슬픈 하루여따..........ㅠㅠ
혹시 이런경험 있니 ? ㅠㅠ 아님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걸까 ????. ㅠㅠ
우리나라 학교는 뭐하니 이런거 안알려주고???ㅋㅋㅋㅋㅋㅋ 휴 주절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