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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TV가이드펄슨 Vol. 63 카와이 후미토 인터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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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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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Star

~피사체로서의 A.B.C-Z~
Vol. 5 카와이 후미토

A.B.C-Z 첫 사진집의 미공개 컷을 개인별로 소개하는 코너도 이번호가 라스트.
"정지화의 제왕"이라 칭해질 정도로 슈퍼 포토제닉 카와이후미토는
사진집 제작의 현장에서 인연 아래의 힘(*縁の下の力持ち)을 가진 존재였다. 
화려함의 그늘 뒤에서 노력과 성실함. 30살의 생일을 맞이한 다음 날, 인터뷰를 강행했다.

*사람의 눈이 가지 않는 곳에서 타인을 위해 힘쓰고 고생하는 것, 혹은 그런 일을 하는 사람




강함과 약함. 둘 다 가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간미



카와이군은 사진집 五つ星의 "수퍼 스고이 엔노시타노치카라모치" 였다.
피폐해졌을 때나 곤란할 때, 나도 카와이군에게는 약함을 보이게 되요.
남자가 봤을 때,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싶게 하는 사람이에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먼저 카와이군은 하나하나 귀여워요.
나무 오르기 할 때 높은 곳을 무서워한다든지 엉덩이가 정말 작아서 귀엽다던지.
수염을 깎는 멋진 컷인데 사실은 거울에 키가 닿지 않아서 발 받침에 올라가기도 (웃음)
거기에 더해서, 그는 굉장히 주변 사람을 소중하게 대해요.
밥을 먹을 때도 이동을 할 때도 카와이군이 준비해준 게 사실을 많이 있었는데도
그런 부분을 사람에게 보이지 않아요.
"해야 할 것을 제대로 하면 사랑받지 않아도 된다"라는 타입인 걸까 싶은.
때로는 타인에게 이런저런 말을 들을 수도 있겠지만 신경 쓰지 말고 밀고 나갔으면 좋겠어요.
그건 정말 멋진 거니까. 카와이군은 피사체이면서, 제작 측의 생각을 흡수해주는
최강의 비지니스맨. 하지만 저는 언젠가 순수한 피사체로써 카와이군과 셋션해서
그의 "좋은 녀석"의 이미지를 깨는 촬영을 하고 싶어요.
30살이 된 카와이군은 뉴 누드는 꼭 제가 찍고 싶습니다 (웃음)

From 포로그래퍼 아라키 유우토



쟈니스로써 자부심을 가진, 그 행복을 몸소 구현하고 있는 카와이 후미토는 아이돌이다.
카메라 앞에 서면 넘치는 생기와 반짝이 넘치는 그는 사진집 이츠츠보시에서도
포토제닉한 재능이 폭발했다. 그런 카와이는 포토그래머 아라이씨와 너무 귀엽다, 라고
사랑스럽게 말한다. 본모습의 그와 만나면, 인간으로서 자상함, 사랑스러움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 사진집 촬영 중 주변을 잘 챙겨주었다던데요.

「그랬었던가 웃음? 저는 전혀 그렇게 의식하진 않아서」
 

- 리더 적인 존재로써 모두를 이끌어 가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고?

「1년 정도전까진 제가 이끌어가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엔 오히려 어리광 부려야 할 땐 그렇게 하고 있어요. 멤버니까 약한 모습을 보여줘도 되고,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 멤버에게 고민 상담을 하거나?

「아아... 1년 정도전에 고세키(코이치)에게 상담했어요. 에비챤주 로케로 괌에 갔을 때, 호텔 방 베란다에서 맥주 마시면서 『항상 내가 라이브 만들거나 그룹을 끌어가고 있는데 괜찮은 걸까?』라고. 거기다 말 하면서 조금 울어버렸어요.」


- 고세키군은 어떤 반응이었어?

「『그대로 괜찮아. 카와이가 해주고 있는걸 모두 잘 알고 있어』라고 말해줬어요. 그때 멤버에게 이런 이야기는 해도 되는 거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듣는 입장에서도 싫은 기분이 되진 않겠구나 라고. 고세키가 내 이야기에 제대로 반응해준 것도 거의 처음이었어요(웃음). 하지만 다음날 로케에서 저 몰카 같은 느낌으로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밖에 없어서. 고세키는 베란다에서 이야기할 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그 녀석.." 이라고 (웃음)」


- 그런 끝이...(웃음). 멤버에게 어리광부릴 수 있게 된 건 그때부터?

「그럴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전부터 1년에 한 번은 톳츠(토츠카 쇼타)에게는 상담해왔어요. 『내가 하고 있는게 잘못된 게 아닐까?』라고 확인하거나, 앞으로의 일에 관해 이야기하거나」


- 토츠카상도 사진집의 대담에서 「좀 더 기대도 된다」고 말했었죠. 하지만, 사진집 로케 때 오프샷에선 두 사람의 투 샷 사진이 전혀 없었다고 하던데. 신기한 관계네요.

「진짜 친한 친구는 의외로 이렇게 (어깨동무하듯) 꽉- 하진 않으니까요. 소꿉친구도 그렇지만, 무슨 일이 있으면 돕는 그런 감각이에요. 우리는. 어느 쪽도 형도, 동생도 될 수 있는.. 어떤 의미론 형제보다 더 가까운 존재일지도」


- 올해 여름 콘서트에선 토츠카상이 연출을 담당했었죠. 그건 카와이상이 부타이 출연으로 바빠서였나요?

「하지만, 부타이가 없었어도 올해는 다른 누군가가 해줬으면 했어요. 저는 일단 A.B.C-Z의 좋은 부분은 다 보여줬다고 생각했으니까, 신선함을 가져오고 싶어서. 실제로 톳츠는 다양한 음악을 들으니까, 곡의 순서나 흐름이 나에게는 없는 감각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앞으로는 그런 부분을 의식 하고 싶어요.」


- 멤버에게 기대는 부분이 많아져서 MC나 토크도 달라졌어?

「확실히, 4명의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었어요. 예전엔 진행을 생각해서 흐름을 깨지 않으려고 너무 의식했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누군가가 흐름을 깨더라도 그 흐름을 타요. 좀 더 멤버를 믿어야 한다고 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 토크의 스타일이 바뀐 것 같아요. 전보다 더 부드러워진 것 같은

「아아, 바뀐걸지도.. 전엔 자주 자학개그를 했었는데 너무 하다 보면 "불쌍함"을 넘어서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그래서 지금은 자학 외의 부분에서 자신을 보여줄 방법을 찾는 중이에요. 사람에게 장난을 칠 때도 예전엔 일방적이었다면 지금은 "내가 장난 걸 테니까 그쪽도 해줘"라는 공기로 하고 있어요」


-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상대방의 기분에 민감하네요. 올해 콘서트에서 「우리를 좋아하다 보면 분한 마음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라고 인사하거나 "에고서치"도 하죠?
에고서치 : 아이돌이 SNS에서 자기 이름이나 관련된걸 검색해보는 것. 줄여서 에고사

「네(웃음). 나도 쟈니스 좋아하니까 알아요. 보통은 인기 있는 쪽으로 가고 싶어지니까요. 그런데도 조금은 다른 A.B.C-Z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하고. 역시 알고 싶고 이해하고 싶어요」


- 좋은 의견만 있는 게 아니라 비판이나 오해를 보게 될 것 같은데..

「하지만, 1밀리라도 그런 요소가 정말 있으니까 비판받는 거고. 그렇다고 거기에 반발하진 않아요. 다음 일에서 만회할 수 있다면 이라고 생각해요」


- 변명하지 않고, 묵묵히 일한다?

「맞아 맞아. 신세 진 선배가 탓키(타키자와 히데아키)랑 카메나시(카즈야)군 이다 보니, "쓸데없는 걸 말하려면 움직여" 라는 게 몸에 베여있을지도. 그리고 사람을 싫어하는 건 하고 싶지 않은 게 있어요. 중학생 때 카자마 슌스케 군에게 들은 말이 있어요. 『사람을 싫어하는 거에 시간을 써도 내가 손해를 볼 뿐』이라고」


- 선배들의 말이 몸의 일부가 되어있군요. 그런 중에, 어제 서른 살이 되었습니다만, 지금 어떤 심경이에요?

「(쟈니스)주니어 때 부터, 서른의 나는 좀 더 많이 일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웃음) 그래도 매년 부타이를 하고 있고, 올해는 사진집도 내고, 처음 크리스마스 송도 내고. "최고로 행복해!"까진 아니지만 정말 즐거워요」


- 30대에 처음 내는 CD 싱글은 양 A면의 「막차를 넘어~Christmas Night / 忘年会! BOU!NEN!KAI!」죠.

「『막차~』는 드디어 우리에게도 크리스마스 송이 생겼다! 라는 느낌. 쟈니스다움과 멋들어짐이 있어서 반대로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에요」


- 「망년회~」는, 츠카다 료이치상이 안무를 담당한 곡이죠. 지금까진 고세키상 안무가 많아서, 드문 일이네요.

「저, 예전부터 츠카짱의 안무 좋아했어요. 고세키의 안무는 쟈니스다운 그리고, 그다지 어려운 음을 타진 않지만 츠카짱은 외국인처럼 음을 타요. 그래서 외우는 건 어렵지만, 한번 빠지면 기분이 좋아요.」


- 30대는 어떤 일에 힘을 넣고 싶어?

「역시 MC는 더 도전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 다양한 버라이어티에 나가서 공부하거나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언제라도 잘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고 싶어요」


- MC에서 활약하는 선배도 많이 있는데, 지금 가장 신경 쓰이는 분은 있어요?

「무라카미(싱고)군이요. 누구에게나 막 들이대지만 건방지게 보이진 않은 부분이 대단해요. 저는 물론 같은 방식으론 못하지만 그렇게 되고 싶다고 요즘 생각해요」


- 참고로, 아라키 씨는 카와이군이 비지니즈맨 적인 면이 있다고, 그래서 무대 연출 같은 뒷무대 일도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쟈니스 상(像)은 카와이씨의 이상인가요?

「그럴지도. (마츠모토) 준군도, 탓키도 그렇죠. 보이는 부분은 아이돌을 하고 뒷무대에선 무언가를 만든다는 게 정말 분에 넘치는 일이니까 저는 둘 다 계속해나갈 거에요.」



어떤 상황에서도 변명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각오와, 노력해나가는 재능을 가진 카와이는 강하다. 반면, 약함과 한심함도 솔직하게 보여주는 인간다움이,「귀여워」라는 친근함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매력일 것이다. 가끔은 주변 사람에게 응석을 부리고, 스스로도 사람을 사랑하는 것으로, 약함 조차도 힘으로 바꾸며 맞이한 서른 살. 솔직하게 기댈 수 있게 된 멤버의 힘을 믿고, 선배들의 살아있는 말을 믿고, 30대의 길을 한발 한발 내딛는-. 그 모습을 응원하는 사람들, 그는 분명 온 힘을 다해 사랑으로 보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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