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x_QJo3ItJFI
근래 몇년간 유즈가 서정적인 갈라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과거 드물게 신나는 갈라도 있어. 주니어때부터 틈만나면 의상을 바꿔가며 공연했던 갈라가 바로 "Change" 인데 어느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top3 는 확실치 않고 분명 top5 안에 들정도로 유즈가 좋아한다는 프로그램이야.
영상은 가장 최근의 공연(그래도 2014년이네)인데 가수분들이 콜라보로 직접 연주해주기도 했고 맑은 육수 한바가지 나올정도로 엄청 신나서 온갖 기교와 끼와 흥을 다 발산하다가 엉뚱한데서 넘어지는데, 유즈의 전형적 패턴인 넘어지면 일단 대자로 누워 아이스를 느끼다가 발딱 일어나는 모습이 여기서도 재현되지. 사대륙에서 유즈를 직접보고 슈퍼스타의 카리스마와 요정의 아우라에 압도된 경험때문에 요새는 어리고 빙구스런 유즈 영상을 자주 보고 있음. 하뉴팬질의 백미중 하나는 불과 몇년 후를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하는 모습이랄까? 조금은 헐렁한 체인지를 보면서 2년후 정제된 let's go crazy를 상상할 수 없었지. 유즈에게 무쇠같은 체력과 컴피의 긴장을 점점 즐길 수 있는 아드레날린이 소멸되지 않아서 3-4년 더 현역을 지속해준다면 팬으로서 매년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며 행복하겠지만 이제껏 한순간도 쉬지 않고 가속을 내서 달려온 시간이 돌아보면 너무 길어서 유즈가 강릉에서 은퇴한다 하더라도 행복하고 벅찬 마음으로 보내줄 수 있을 듯(우선 올림픽 티켓이 당첨되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