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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닛케이엔터 9월호 - 엔터테이너의 조건 vol.49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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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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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드라마 (우리들의 용기 미만시티 2017)을 이쿠타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도모토)쯔요시가 뭔가 심각한듯 매니저와 이야기를 하고있네하고. 후일 귀가 들리지 않는 상태라서 병원에 간다고 들었는데, 그 때는 그닥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후일, "쯔요시가 입원할지도 몰라"라고 매니저에게 들었습니다. 병명은 돌발성 난청. 일수는 대략 1주일정도.
 공교롭게도 그 타이밍의 우리들은 20주년 관련으로 여러 특방에서 불러주시거나, 기념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바쁜 시기였습니다. TV 출연은 음악방송이 '테레토가요제'와 닛테레의 'THE MUSIC DAY' 2개. 버라이어티는 'VS 아라시'등 몇 개. 드라마 촬영과 레귤러 일도 하고있었기 때문에, 꽤 농밀한 1주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출연을 보류하거나, 가능한 것은 수록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버라이어티는 혼자서도 대응 가능 한 것이 많지만, 문제는 음악방송입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둘다 생방송. 신곡 프로모션도 겹쳐있었기 때문에 더욱 더 힘들어. 그렇다고 해서 생각할 시간은 없습니다. 2~3일 후에는 '테레토가요제'라는 상태였으니까요.
 테레토에서는 애초에 신곡을 피로하지 않고, 「全部抱きしめて」와 「フラワー」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당초 방송에서 준비해주신 20주년에 걸맞는 연출은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만, 방송측은 "이런 사정이니, 어떤걸 해도 좋습니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다고해서 20주년이라는 것으로 각 방송국이 킨키를 분위기 띄워주시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솔로곡을 할 리는 없습니다. 뭔가 방송에 대해 답례는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거기서 생각한 것은 나가세(토모야)라면 기타도 칠 수 있고, 저와 사이도 좋고, 「全部抱きしめて」를 함께 불러준다면 도움이 될텐데하고. 방송 전날이라는 타이밍이었습니다만, 저는 그 때 수록을 하고있던 'VS아라시'의 대기실에서 본인에게 전화. 그러자 흔쾌히 승낙해 주었습니다. "코드는?" "F" 라는 정도를 주고받고, 다음날 생방송에 합류. 리허설 없이, 바로 생방이었습니다만, 나가세는 완벽하게 해줬습니다.
 나가세는 「フラワー」도 불러주었습니다만, 게스트석에 니시카와(타카노리)군이 있었던 것도 럭키였고, AKB48 여러분들도 함께 해 주셔서, 이 날은 어떻게든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나가세를 시작해 정말 여러분들에게는 감사합니다.

혼자서는 지킬 수 없는가?

 그 2일 뒤, MUSIC DAY 사운드 체크. 부를 예정이었던 것은, 「愛されるより愛したい」, 「Anniversary」 그리고 TV 첫 피로가 될 예정이었던 「The Red Light」. 닛테레상도 테레토상과 같이, "어떻게 변경해도 괜찮습니다"라고 말씀해주셔서... 하지만 이 때는 고민했습니다.
 愛されるより~는 미만시티의 주제가였던 것으로, 드라마 영상을 백으로 둘이서 부르는 연출을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도와줄 사람을 부른다면, (미만시티에서 공연하고 있는) 아이바(마사키)와 마츠모토(쥰)밖에 없어.
 두사람에게의 오퍼는 사부소의 후배니까 간단하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레이블도 다르고 단시간에 조정하는 것은 여러가지 어려운 벽도 있었습니다. 본인들에게는 제가 메일. 그러자 "쯔요시군 대역을 저희들따위가 맡는다고는 생각못했지만, 할 수 있는만큼 하겠습니다."라는 답장을 두명 각각에게 받아서. 바쁜와중에 안무도 춰줘서. 저는 처음에 "춤 안춰도 돼"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그들도 할려면 제대로 된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한 아이들이라서 "이야 안무를 생각해냈습니다"라고. 마츠쥰은 드라마의 현장에서도 세세한 질문을 하기도 했네요. 정말로 두사람에게는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문제는 「Anniversary」. 이건 부르지 않겠다고 닛테레상에게도 전하고, 그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혼자서 킨키곡을 부르는 것도 뭔가 아닌 기분이 들어"라고 생각해서... 하지만 전날 밤, 욕조에 들어가며 돌연 "역시 부르는편이 좋으려나"하고 생각하기 시작해서.
 그런 기분이 든 것은, 문득 떠오른 "나 혼자서는 KinKi Kids를 지킬 수 없는가?"라는 물음표였습니다. 동료들이 도와주는 것만으로는 -도움받아 놓고 이런 말투는 좀 아닐지도 모르지만- 임시방편의 마츠리느낌만으로 만족하고 끝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한 곡 더, 혼자서 제대로 보여드리는 것이 나에게 있어 필요하지 않을까? 라고.
 그 사실을 매니저에게 연락했던 것이 방송 당일 아침 8시경. 닛테레상에게는 엎치락뒤치락 엄청 민폐라고 생각했습니다만, OK가 되어 아사히(쥰=피아노 연주자)상에게도 연락. 「Anniversary」를 혼자서 부른다면, 원곡의 어렌지보다 피아노 한대가 좋다고 생각해서.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한번 통감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두사람의 곡은 두사람이서 불러서 완성된다"라는 것. 2라는 숫자, 즉 그룹으로서의 최소인수로 해 온 것의 무게라는 것도 동시에.
 그만큼 「Anniversary」를 혼자서 부를 때의 위화감은 엄청났다. A멜로의 「そんなもんかな? 」의 뒤, (쯔요시 파트인) 「趣味は仕草だって~」로 이어들어가자, 뇌가 혼란이 왔어요. 평소 자신의 이어모니 속에 쯔요시군의 목소리는 그렇게 들리지 않지만, 어떻게든 "쯔요시는 이런 태도를 하지"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해가며 불렀네요. 킨키를 혼자서 표현하는 경우, 매우 신중하게되는 자신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신력은 솔로로 다져졌다

 이 일련의 좌충우돌 속, 쯔요시와 내가 직접 말을 주고받은 것은 1번뿐입니다. '테레토 음악제'의 리허설 중, 스텝으로부터 갑자기 전화를 전달받아서 "에, 뭐야?"하면서 받았더니, 쯔요시군의 목소리로 "いろいろすいますん, 민폐를 끼쳐서.."라고 저는 그 즈음에는 開き直り(마음을 털어내고 새로 시작하는 것)모드였기에, "아 이런때니까 편히 쉬어주세요!"라고 했습니다 ㅎㅎ 이런 식으로 開き直り 하는 것은, 솔로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적인 면은 혼자 활동하면서 꽤 단련했으니까요.
 20주년을 계기로 여러 방송에서 불러주시고, 그만큼의 척도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결코 흔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이론으로는 알고있어도, 만약 모든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어땠을까. 저는 "감사하네요~"하고 지나쳐버렸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런 사태가 된 것으로 다시한번 주변이 우리들의 20주년에 대해 얼마나 많이 생각해 주신지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이야 그런 일이 없어도 눈치채"라는 이야기입니다만...
 하지만 늘 말하는대로, 저는 말로 생각을 설명하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것보다 「Anniversary」를 부르는 편이, 저와 KinKi Kids의 마음이 전해지지 않을까하고. 그것이 그 곡을 부르려고 결단한 첫번째 이유입니다.
 그러니까 그 때 입었던 셔츠를 보고 "(두사람의 이미지컬러인) 파랑과 빨강의 라인이 들어가있으니까 쯔요시와 코이치의 은유이다" 하는 소문이 있는것도, 솔직히 뜻밖. 그건 스타일리스트상이 우연히 골라준 것일뿐입니다. 저는 "또 망상해서 분명히 억측할거야!"하고 저항했지만, 강행해버렸네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으로 뭔가를 표현하는 것은, 말하자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 그런부분에 메세지나 의미를 가지는 것은 저는 어설픈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보고있는 사람이 그쪽에만 신경쓰는 것은 싫어. 제대로 노래를 들어줬으면 하니까요.



Anniversary 2절을 부른 이유

THE MUSIC DAY 에서 피로한 「Anniversary」는 "연인끼리의 사랑"이 짙은 1절이 아니라, 성별을 초월한 둘도없는 존재를 연상시키는 2절을 불렀다. "당일 사운드 체크에 들어가서, '역시 2절로 해도 괜찮을까요?'라고 말했네요. 가사의 자막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닛테레상은 '에에에?'라고 생각했겠지만, 그 때의 생각을 포함해 부를 때 1절의 가사는 '키미오 아이시테루' 라던가, 너무 기분나쁘니까 ㅎㅎ 그렇다면 2절쪽이 더 절절한 메세지가 되려나하고" (도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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