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도상을 따라가자고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사토상이라서 조금 불안해요. 네, 그래요. 그렇지만 저희들은 뭔가 서로 밖에 이해 못하는 뉘앙스 같은게 잔뜩 있었잖아요.

그 조금 이런 병(중2병)이라던가 (병이네~) 있지만 그건 앞으로 여배우로서 마음에만 간직하고. 뭔가 진심있는 얘기도 많이 했고,

처음으로 약한 부분을 보인 선배도 쿠도상이었고, 처음으로 약한 부분을 봤던 선배도 쿠도상이었어서 뭔가 너무... 의지할 곳이었다고 할까

선배후배와는 또 다른 가까움이 있어서 정말로 어째선가 곁에 있는 관계성이 정말 좋았어요.

앞으로도 쿠도상이 저희에게 남겨주신 것들을 저는 후배에게 이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지켜봐주세요! 정말 신세 많이 졌습니다.

쿠도 : 고마워.    

마쨩 : 할게요ㅡ 두, 졸업 축하해요 ! (고마워요) 네 그렇네요. 두랑 처음 만났을 때는 '왜 이 사람 이렇게나 사랑 받는거야' 하고,

뭔가 마사키한테는 빽빽 빽빽 말하는 주제에 왜 마사키한테는 그런 태도인데 사람들한테 사랑 받는거야 하고, 사랑받네, 생각해서 무척 신비한 이미지였는데요.

뭔가 초등학교 6학년인 마사키랑 지금 중학교 3학년인 마사키

쿠도 : 고등학교 3학년ㅋㅋㅋㅋ 거짓말이지ㅋㅋㅋㅋ

아유미 : 자랐네, 마쨩도. 많이 자랐네 !

마쨩 : 고교 3학년의 마쨩의 뇌회로가 변해서 그...

사쿠라 : 사고회로...

마쨩 : 아 사고회로다 ! 틀려버렸다. 사고회로가 변한거예요. 그 사고회로가 변한 순간 왜 두가 사랑받는걸까,

초6 때는 엄청 매일 짜증났었어요. 왜인지 모르겠는데 엄청 분해서 엄청 짜증났어요.

어느쪽인가 말하면 마사키는 두가 사람에게 사랑, 뭐라고 말하지, 두가 애정이 전해지기 쉬운! 행동을 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마사키는 생각 이상의 애정을 부어주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 초(!!) 귀찮은 여자아이인거네.

그래서 그런 애니까, 뭔가 두가, 뭔가 처음에는 상대역으로 마두~ 로서 해왔지만, 터놓고 얘기해서 엄청 떨어져 있었어. 알아? 알아줘, 부탁이야.

엄청 그런 감각이었어. 그렇지만 뭔가 이 고3이 되어서 그래 최근인데 요근래 깨달은건데, 두, 마사키는! 내 일만 잔뜩 생각하는 인간인거야.

두는 다른 사람 일만 잔뜩 생각하는 인간인거야. 그니까 여기서. 자, 알겠지. 다르지? 다르잖아. 그런 감각이면서 뭔가 엄청 분해서, 뭐였지.

쿠도 : 이쪽이 물어보고 싶은데ㅋㅋㅋ

마쨩 : 미안, 그렇네. 그럼 전혀 다른 이야기 할게. 아니야 아니야. 뭘 말하면 좋을지 내 마음 안에서 성립이 되지 않았을 뿐이야 !

뭐랄까, 스스로는 어른스러운 척하는 걸까 어른스러운 척 안하는 걸까 마사키도 자신이 뭘 하고있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제대로 성립이 되어있지 않은건 지금도 뭐가 뭔지 모르겠는 이 공간이, 왜, 왜, 오렌지 투성인거야? 왜 두가 그런 오렌지인거야? 하는.

뭔가 내 안에서는 아직 사고회로가 사고회로 되지 않을 뿐이야. 그것 뿐. 그러니까 우선 마사키는 두가 졸업한 뒤에 깨닫는거네. 두가 없다고. 하지마. 여기 보지마. 저쪽 봐.

그러니까 깨닫는거야, 아마도. 지금 아마 깨닫지 못했지만 뭔가 6년 별로 즐겁지 않았냐고 하면 전혀 그런 것도 아니고.

계속 분했나 전혀, 분했지만 별로 마아도 싫지만은 않았고. 그래, 싫지만은 않았지만.

그치만 두가 졸업한 뒤에는 내 일만 잔득 생각하는 인간인 사토랑 다른 사람 일만 잔뜩 생각하는 쿠도. 하쿠라쨩ㅋㅋ

두사람을 더한 사람. 뭐랄까 다른 사람도 생각하고 내 일도 잔뜩 생각하는 사람이, 다음에 두랑 만났을 때는 그런 인간이 되어있고 싶다는건 생각해요.

그치만 있잖아. 뭘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그래, 그건 있잖아, 쭉, 아니 뭘 말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도와줘 다들, 도와줘.

아유미 : 고마워~

마쨩 : 고마워 !

쿠도 : 다른 사람이 말해서 하는 고마워, 나는 뭐랄까 차가움이있네 뭔가.

마쨩 : 진짜로 ! 진짜로 6년간 정말 여러 일이 있었지만, 정말 여러 일이 있었네. 너무 기네, 죄송해요. 이제 마무리할게. 바이바이. 정말 졸업 축하해 !  

아유미 : 고생했어~! 네에.. 그렇네요. 두랑은, 얘기할게요. 두를 오디션 합숙심사에서 처음 봤을 때, 뭔가 본능적으로 저는 이 아이를 따라가야지 생각했어요.

3살이나 어린 11살짜리 꼬맹이한테. 그렇지만 저도 어른스럽지 못해서 막상 합류하고는 이 애한테는 지고싶지 않아! 라고 생각해서.

사사건건 '아니, 내가 10기를 이끌꺼야'라고 말하면서 다투거나 하고. 저도 두가 여러 사람에게 '하루쨩, 귀여워~' 소리를 듣는게 꽤 부러워서.

'됐어 나는 귀엽다고 말 안해줄거야!' 라고 생각했는데요. 지금 엄청 반짝반짝 거리고 있어. 귀엽고, 응. 마지막으로 뭘 전해야 좋을까 생각했는데.

마지막이니까? 마지막이고, 이제 이 장소고, 더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알지만. 그만두지 마. 죄송해요 ! 떨어지고 싶지 않아.

그만두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만두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두가 꿈을 가지고 졸업하니까 그 꿈은 엄청 응원하고, 두가 모닝구무스메로서 무닝구무스메와는 다른 세계를 보고...

여배우로 지금 이상으로 반짝반짝 거려주지 않으면 싫으니까. 나도 두가 좋다고 얘기했던 이 공간, 안심할 수 있다고 애기했던 이 공간 지켜나갈테니까.

지켜봐 줘 ! 정말로 고생했어 !

하루난 : 쿠두 졸업 축하해. (고마워) 오늘까지 전혀 실감이 나지 않아서 회장에 도착해도 실감이 나질 않아서 쭉 신기한 감각이어서.

그런데 본방 직전이 되니까 '아 이제 시작하는구나, 시작되지 않았으면 좋겠네.' 계속 느끼면서도 본방 전에 갑자기 쓸쓸해지거나 해서.

뭐랄까 쿠두가 여배우가 되고 싶다고 얘기해줬을 때는 여배우가 되려면 빠른 편이 좋으니까 멋대로 생각했었으니까. 내심 안심하는 스스로도 있었지만.

그렇지만 두가 너무 좋으니까, 좋아서 좋아서 어쩔 수가 없으니까 쓸쓸한 기분이 너무 커서... 계속 같이 있었으니까.

뭐든지 말할 수 있는 상대가 쿠두였으니까 정말 쓸쓸하구나 생각해요. 하지만 쿠두의 여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누구보다도 응원하고,

쿠두의 그 꿈을 응원하는 사람은 이 회장의 분들 뿐만이 아니라 정말 많이 있으니까. 만약에 버티지 못할 것 같은 때에는 이 풍경을 떠올리고 기운을 얻어주세요.

쿠두의 유일한 언니로서 언제라도 무슨 일이 있다면 날아갈테니까 앞으로도 오랫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정말로 졸업 축하해. 열심히 해 !

이쿠타 : 두 졸업 축하해. (감사합니다) 그렇네요. 지금까지는 그룹의 연기, 무대 같은 일도 있어서 남자 역을 하는 일도 많았으니까.

주변에 남자애도 없으니까 어떻게 남자스러움을 배워오는걸까 생각했지만 지금부터는 다르다고 생각해. 좀 더 여성스러움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다음에는 여성스러움으로 사람을 매료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나도 두가 빛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보고싶다고 생각하고,

이렇게나 많은 두의 편을 들어주겠다는 분들이 있으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해주세요. (힘내겠습니다.)

그리고, 18살에 이렇게 졸업이라던가 장래의 길을 정하는 선택을 한거는 매우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나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건 스스로 자신있었으면 앞으로도 계속 지켜줬으면 좋겠고. 이 안에도 아마 두를 보고 앞으로의 꿈을 정하자고 생각하시는 분이 분명 있을테니까 앞으로도 힘내.

응원할게! (감사합니다)

후쿠 : 두 졸업 축하해. (감사합니다) 두가 합류한 것도 이 일본무도관이고. 쿠도 하루카가 이 스테이지에 들어왔을 때, 미즈키는 같은 에그 출신으로 정말로 기뻤어요.

역시 동기와는 다른 추억이라던가 보통의 선후배는 아닌 기분이라던가 서로 역시 같은 에그혼으로 열심히 해오지 않았나 생각해요.

그런 두가 졸업한다고 정했을 때는 역시 너무 쓸쓸해서. 방금 전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이제 드디어 실감이 나기 시작해서 심장이 아파요.

두는 언제나 무슨 일이 있으면 의지해주세요, 하고 얘기하잖아. 미즈키는 전부터 두는 '허약한 애인데 의지해주세요' 라니~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샌가 가냘프지 않게되고 강해져서. 지금은 모닝구무스메에 정말로 필수불가결한 존재구나 하고 매일 느낍니다.

그런 두가 졸업하는건 정말로 정말로 쓸쓸하고, 미즈키는 노래하고 춤추는 두도 정말 좋아하고, 같이 연기하는 두도 정말 좋아하고, 일상생활에서도 두가 정말로 좋아요.

미즈키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기있는 모두가 같은 기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졸업하면 내일부터 혼자가 되어버리지만.

언젠가 혼자가 걱정되네 불안하네 말했지만 두는 모닝구무스메를 무척 지지해주었던 존재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일부터 혼자여도 절대로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응석부리는 것이 조금 미숙했다고 느끼기 때문에, 졸업하면 뭐 지금부터여도 괜찮지만. 잔뜩 잔뜩 응석부리고, 잔뜩 의지해주세요.

쿠도 : 네. 감사합니다.

후쿠 : 쓸쓸해지면 언제라도 연락해. 정말로 모닝구무스메로서 6년간, 하로프로젝트로 8년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쿠도 : 감사합니다.

후쿠 : 정말 좋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