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더·비틀즈의 폴 매카트니(74)이 25일 도쿄 부도칸에서 2년 만의 재팬 투어의 첫날을 맞이했다. 전설의 땅 무도관 공연은 1966년 비틀즈 첫 일본 방문 공연, 2015년 단독 공연에 이어 2년 만 3번째. 2시간에서 전 31곡을 물도 마시지 않고 열연하고 74살 답지 않은 정력적인 무대에서 팬을 매료했다.
정각을 30분 정도 지난 오후 7시 3분에 장소가 암전하고 폴이 베이스 기타를 안고 무대에 등장. 무도관을 가득 메운 1만 1000명의 팬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A Hard Day's Night""Jet"에서 막을 올리면"안녕하세요 일본. 안녕하세요 도쿄. 안녕하세요 부도칸"이라고 일본어로 인사. 비틀스, 윙스 솔로 곡을, 베이스, 일렉트릭 기타,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키보드와 연주 악기를 차례로 바꾸어 선 보였다.
일본인식 발음으로 "더·비틀즈"다는 게 마음에 드는 듯 몇번 "더·비틀즈"라고 반복하면 1962년에 본국 영국에서 발표한 1st싱글 "Love Me Do"를 연주. 더욱 "존에게 바칩니다"라며 51년 전 함께 무도관의 무대에 섰던 레논에 바친 곡 "Here Today"를 부르며 팬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 곡은 일본 첫 공개"라고 소개하면서 서프라이즈에서 연주한 것은 "I Wanna Be Your Man". 일본어 제목 "남자 친구가 되고 싶다"으로도 알려진 이 곡은 폴과 존이 롤링 스톤즈에 악곡 제공하고, 스톤즈의 2번째 싱글로 63년에 발표된 곡. 66년 비틀즈 첫 일본 방문 공연에서 링고 스타가 보컬을 맡았다.
앵콜에서는, 명곡"Yesterday"를 피로."Hi, Hi, Hi"는 관객 6명을 무대에 올리고 함께 스텝을 밟아 라스트는 비틀즈의 앨범 『 아비이 로드 』(69년)에 수록된 3곡을 메들리로 부르며 매듭지었다.
재팬 투어는 27·29·30일 도쿄 돔에서 열리고 4공연 총 16만명을 동원할 예정.
■폴 매카트니『ONE ON ONE at BUDOKAN』
01. A Hard Day’s Night
02. Jet
03. Drive My Car
04. Junior’s Farm
05. Let Me Roll It
06. I’ve Got A Feeling
07. My Valentine
08. 1985
09. Maybe I'm Amazed
10. We Can Work It Out
11. Every Night
12. In Spite Of All The Danger
13. Love Me Do
14. Blackbird
15. Here Today
16. Queenie Eye
17. Lady Madonna
18. I Wanna Be Your Man
19. Magical Mystery Tour
20. Being For The Benefit Of Mr. Kite!
21. Ob-La-Di, Ob-La-Da
22.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Reprise)Back In The U.S.S.R.
23. Let It Be
24. Live And Let Die
25. Hey Jude
【앵콜】
26. Yesterday
27. Hi, Hi, Hi
28. Golden Slumbers
29. Carry That Weight
31. The End
오리콘 4/26 (수) 4:00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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