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시가 8억여원 상당의 금괴를 일본으로 밀수하려 한 혐의로 한국인 남성 2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2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경찰은 지난 4월12일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후쿠오카공항으로 입국한 한국인 남성 손모씨(45)와 박모씨(40)를 각각 관세법 위반(무허가 수입 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일본 경찰은 손씨 등이 한국으로부터 1㎏짜리 금괴 18개, 총 8180만엔(약 8억2400만원) 어치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소비세 650여만엔(약 6600만원)을 내지 않기 위해 캐리어 외부에 금괴를 양면테이프로 붙인 뒤 철판으로 덮어씌워 숨겼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에선 외국으로부터 금을 수입한 경우 판매자에게 소비세(8%)를 부과하고 있어서 이를 탈루하기 위한 밀수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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