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도 힘들어하는 일을 거침없이 해내는 일본의 90세 할아버지(사진)가 언론에 소개돼 교훈을 남겼다.
힘들고 거친 환경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할아버지.
일본 도쿄에 사는 이 할아버지는 78세에 지인 소개로 셔터 제조회사에 입사했다.
젊었을 때 용접공으로 일한 할아버지는 공장을 경영하다 65세에 정리하고 현장에서 물러났다.
은퇴 후 여유로운 생활을 했던 할아버지는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채용공고를 접하면서 다시 일하기 시작했다.
공장에서 손잡이를 만드는 할아버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젊은 사람도 힘들어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회사는 할아버지의 건강과 체력을 고려하여 비가 오면 집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지만, 할아버지는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출근을 이어오고 있다.
할아버지는 “직장에서 일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삶의 보람”이라며 “죽을 때까지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이런 소식이 전해진 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본받아야 한다는 의견에 일본 사회 전역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사히신문 캡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2&aid=000325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