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애니메이션 영화 쪽을 살펴보면 많은 수입사가 국내 수입을 원했던 신보 아키유키 감독의 '불꽃놀이 아래서 볼까 옆에서 볼까'가 미디어캐슬 품에 안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제작되는 이 작품은 '너의 이름은.'에 이어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의 흥행도 기대되는 작품.
미디어캐슬에서는 소설 판권도 확보해 영화 개봉 전 소설을 국내 소개할 계획이다.
'불꽃놀이 아래서 볼까 옆에서 볼까'는 국내 유수의 영화제들이 모두 영화제 초대를 원했던 기대작으로, 현재 부산영화제 초대가 유력한 상황. 미디어캐슬 강상욱 이사는 "다양한 관련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계약을 잘 했다"며 "작화도 훌륭하고 신선한 느낌도 있는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잘 소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불꽃놀이 아래서 볼까 옆에서 볼까' 국내 개봉은 12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밤은 짧아 아가씨야 걸어'와 '새벽을 알리는 루'도 미디어캐슬 수입이 확정됐다.
두 작품 역시 많은 영화제에서 초청을 원했지만 먼저 열리는 부산영화제 초대가 확정됐다. 미디어캐슬에서는 10월경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 특별전 형식으로 개봉하는 걸 검토중이며, 대상 연령이 좀 더 낮은 '새벽을 알리는 루'의 경우 더빙 및 와이드 개봉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영화 라인업도 화려하다.
영화팬들의 기대가 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11월 개봉 예정이며, 호러 기대작 '코도모 츠카이'의 국내 개봉도 확정됐다. 코도모 츠카이의 경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대가 예정되어 있으며 여름 중 국내 개봉도 이뤄질 전망이다.
미디어캐슬은 이 외에도 '3월의 라이온' 실사영화, '은혼' 실사영화', '도쿄 구울' 실사영화 등의 계약도 확정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상욱 이사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후 오랜만에 웰메이드 정통 멜로영화로 작품이 마음에 들어 빠르게 계약했다"며 "의미있는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중"이라 설명했다.
이어서 "신보 감독, 이와이 감독, 유아사 감독 등 국내 팬들이 만나고 싶어할 게스트 초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좋은 영화를 소개하는 한편 국내 팬들의 니즈를 충족할 관련상품, 부대행사 마련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