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결혼해서 성 바꾸는 글에 달린 댓글에서부터 나온 말 같은데
일단, 남편을 슈진이라고 하는게 여자의 주인님이 아니라 그 집의 주인어른, 주인장 이런 의미임
우치노슈진(우리 남편)은 남한테 나의 남편을 지칭하는 말
고슈진(남편의 높임말)은 내가 남의 집 남편을 지칭하는 말
고슈진사마(주인님)는 서브컬쳐의 모에모에 메이드쨩들이나 부르는거.... <- 아마도 여기서 온 오해
내가 나의 남편을 고슈진, 고슈진사마라고 하지는 않음.
우리나라에서도 옛날에는 주인어른 계시오~ 이런 표현을 썼듯이
일본에서도 남편을 슈진(主人:집주인), 부인을 카나이(家内:안사람) 라고 하는 표현을 썼는데
시대가 바뀌면서 요즘은 보통
단나(旦那. 이것도 단나'사마' 라고 하면 고용인이 집 주인을 칭하는 말이므로 평소에는 쓸 일 없음)
아니면 옷또(夫)를 더 많이 쓰지.
슈진, 카나이 이런 말은 나이 든 사람들 아니면 잘 안 쓰는 표현...
우리나라에서 요즘은 바깥양반, 안사람 이런 말을 젊은이들이 잘 안 쓰는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됨
암튼 일본어도 존경어 겸양어에 따라서 호칭이 존나 복잡한데
이거 가지고 일본 여자 인권이 바닥이라고 말하는건 좀 다른 말인거 같아서 걍 글 따로 쌔워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