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쿠주점 오픈 첫날 구름떼 인파로 일대 "콘서트장 방불케 해"
매장 오픈 첫날인 지난 19일 일본 도쿄 하라쿠주점 앞에 방탄소년단 캐릭터 'BT21'을 사기 위해 팬들이 길게 줄 선 모습.
다음달 초 컴백을 앞둔 방탄소년단의 일본 내 인기가 또 폭발했다.
‘방탄소년단 21세기’란 의미로 제작된 멤버별 캐릭터 ‘BT21’을 처음 선보인 일본 도쿄 시부야 구 하라쿠주 판매점에는 지난 19일 오픈 첫날 1만 5000여 명의 현지 팬들이 방문해 대성황을 이뤘다.
문을 열기 전에는 6000여 팬들이 ‘BT21’을 사기 위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줄을 서는 등 판매점 일대가 구름떼 인파로 큰 혼잡을 빚었다.
지난 1월 초 서울 이태원점 매장 오픈 때 500여 명의 팬이 찾은 것에 비하면 방탄소년단의 일본 내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케 한다.
‘BT21’을 제작한 라인프렌즈는 첫 프로젝트 사업으로 전세계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을 선택했다.
라인프렌즈는 이어 단순히 아티스트의 외형을 모티브로 한 기존의 캐릭터 제작이 아니라 외형 최초 스케치부터 설정, 정교화 작업까지 제작 전 과정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총 8종의 캐릭터 ‘BT21’을 만들어냈다. 라인프렌즈는 서울, 뉴욕, 상하이, 베이징, 홍콩, 도쿄 등 전 세계 100개 매장을 오픈, 운영해 오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캐릭터로 왼쪽부터 제이홉, 정국, 슈가, 뷔, 지민, RM, 진. 뒤에는 방탄소년단을 대표하는 우주로봇 반.
라인프렌즈 측 관계자는 21일 “캐릭터 ‘BT21’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그려 준 것이다. 멤버들과 방탄소년단을 대표하는 캐릭터 등 총 8종을 출시했다”며 “일본 하라쿠주점 오픈 당일 ‘BT21’을 사러온 팬들이 엄청나게 방문해 역대 최고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다음달 초 일본에서 세 번째 정규 앨범 ‘페이스 유어셀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벌인다. 이어 ‘해피 에버 애프터’란 제목으로 4월 18∼21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4회, 23∼24일 오사카성 홀에서 2회 팬미팅을 개최한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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