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일본 아오모리(青森)시에 지난해 12월 한 익명의 독지가가 20억엔(193억200만원)의 거액이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일본 NHK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아오모리에는 2016년 12월에도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5억엔(48억2600만원)이 기부돼 2년 연속 거액이 연말을 맞아 기부됐다. 그러나 2건의 기부가 같은 사람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오모리시는 기부된 돈을 새로운 체육 시설 건설 등에 활용할나갈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6일 한 개인으로부터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가 전달됐고 이후 시 계좌에 20억엔이 입금됐다.
오노데라 아키히코(小野寺晃彦) 시장은 연초에 기부한 사람을 직접 만났다. 하지만 기부자는 시장에게 자신의 이름을 일절 공개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기부자는 20억엔이 아오모리 시민의 건강 증진과 스포츠 진흥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는 새로운 체육시설 건립이나 아이들의 식생활 개선 사업의 운영비로 기부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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