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덬들아.. 요즘 계속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이런 고민 경험한 덬들이 많을 것 같아서 쟆방에 글써ㅠㅠ
내년에 스물 다섯되는 여덬이고 대학은 마지막 학기만 남겨두고 휴학했어. 지금은 자격증 따면서 지내고 있고
덬질하니까 일본 워홀은 계속 가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막연하게만 가볼까~ 생각었는데 올해
일본인 남자친구가 생겨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어. 일년 교환학생으로 온거라 돌아가야 하거든..8ㅅ8
지금 내가 걱정하는 건 부모님을 비롯한 일가 친척들이 내가 빨리 취직하기를 바라시는 것, 해놓은 것이 없어서 다녀와서 막막해 지는 것,
일본어 자격증이 없는 것(일본어 실력은 덕질 덕에 어느정도 듣고 읽는건 되지만 제일 중요한 말하기가 잘 안돼..ㅜㅠㅠ)
그리고 제일 치명적인, 내가 뭔가를 시작하는 걸 매우매우매우 병적으로 두려워하는 쫄보라는 거야.. 부모님도 나의 이 점을 굉장히 걱정하시고 마음에 안들어하시거든..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시작하고 지원하는 걸 두려워해서..
휴.. 많은 나이가 아니라는 것 알고 있어 ㅠㅠ 그렇다고 적은 나이는 또 아닌것 같아서 정말 고민이다. 다녀와서 내가 빨리 취업하고 자리잡을 수 있을까.. 싶네.
다녀온 덬들이나 갈 예정인 덬들은 어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