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 오사카 구간서 2020년부터 운행 예정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JR도카이 여객 철도 주식회사의 신형 신칸센 N700S의 시범 차량 운행이 이달부터 시작된다고 18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R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열차는 2020년부터 도쿄-신 오사카 구간에서 정식 운행될 예정이다. CNN은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일본이 도쿄 하계 올림픽을 2년 앞두고 벌써부터 교통 체제를 정비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 열차는 실리콘 카바이드 반도체와 자연 공기 냉각 시스템을 적용, 2013년 운행을 시작했던 N700A 모델에 비해 16량 기준으로 11톤(t) 가량 무게를 줄였다.
또한 앞부분을 이전보다 날렵한 곡선으로 다듬어 공기 저항을 줄여 소음까지 잡았다. 제동 반응 시간도 줄어든다. 최고 시속은 다른 N700시리즈 열차와 동일한 시간 당 300㎞다.
이 열차의 모든 객석에 전자장치 충전용 소켓이 장착됐으며 일등석 공간은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기존보다 15% 넓어진다. 역에 가까워지면 불이 켜지는 구조물도 적용된다.
우에노 마사유키 JR도카이 신칸센 사업부 부국장은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N700S 시리즈는 주요 설비와 장비를 개조해 완전히 재설계됐다"며 "도카이 신칸센 라인의 새 시대를 상징할 열차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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