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에서 거의 15년 가까이 MRI 검사 꼭 받았거든
그게 또 재발할수 있다그래서 엄마도 안 빼먹고 때 되면 가서 받으시고
그떄마다 괜찮다 그랬는데 2년전에 약간 증상이 이상해서 가서
MRI 말고도 여러개 더 찍어보더니
처음에 생겼던 종양 말고 조금 다른 종류의 종양이 생겼다몈ㅋ...
뇌 그 주름 사이사이로 엄청 천천히 퍼지는 종양이라서 수술하긴 어렵고 방사선 치료 받고 90%이상 없애긴 했는데
시발 주치의가 매년 1-2번씩 꼬박 찍는 MRI 결과 놓고 그거 하나 캐치 못해가지고
아빠가 다 뒤집어엎으실라는거 아는 분이라서 걍 의사만 바꿈..ㅠㅠ
큰 책상에 쭉 사진들 나열하니까 그제서야 하얗게 조금조금씩 퍼지는게 보이더랰ㅋㅋ
근데 그런거 보는게 의사들이 할 일 아니냐..
암 진단 얘기 나와서 생각남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