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이 좋아. 네가 있어서.
내가 봄을 불렀어, 너를 주려고.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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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나의 봄이다
우리가 만나기
훨씬 이전부터 그대는
나에게
다가 올 봄이다
추운 흔적 다 지우려
애쓰기 전,
남쪽으로부터
끊임없이 꽃을 피우며
다가오는
그대는 나의 봄이다
이철경, <당신의 정의(定義)>
눈이 부셔요,
단지 바라보았을 뿐인데요.
강서완, <밀밭 소나타>
나에게 다가오던 별이 있었다
내 품안에 스러지던 별이 있었다
지상에도
별이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정채봉, <그때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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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달이 참 밝다.
꽃아, 나랑 도망 갈래?
서덕준, <장미 도둑>
네가 나의 꽃인 것은
이 세상 다른 꽃보다
향기로워서가 아니다.
네가 나의 꽃인 것은
내 가슴 속에 이미
피어있기 때문이다.
한상경, <나의 꽃>
널 만난 후로 나에게
사계절 같은 건 없었어
내 속에 네가 들어와
뜨거운 꽃을 심었던
옅은 봄
그리고 그것이 만개해
꽃잎이 온몸을 타고 흐르던
찐한 봄
내겐 어쨌든 봄뿐이었어
널 만난 후로 나에겐
박치성, <널 만난 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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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고 싶었어
그래서 다 너로 보였어.
원태연, <어느 날>
모래알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풀잎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너를 생각하게 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없어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정채봉,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내가 그다지 사랑하던 그대여
내 한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
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 줄은 알면서도 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다.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이상, <이런 시>
억만 겹의 사랑을 담아, 너에게.
이석원, <보통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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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고, 네가 웃었다
포만감에
숨쉬지 못했다
이훤, <낭만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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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행복해야 해
나도 항상 너의 행복을 위해 기도할게
송정연, <당신이 좋아진 날>
호원아 내 행복의 중심에 늘 네가 있어.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