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도로주행교육 3시간 남은거 다 받고 바로 도로주행 시험을 봤어
교육은 한 3시반쯤 끝났는데 앞에 있는 사람들도 다 시험대기자라 대기순번이 길어져서... 한 한시간 기다렸나..?
(내가 주행시험 마지막 주자여찌..)
내차례가 되어서 같이 시험보는 사람(A씨라고 하겠음)하고 나가서 차를 탔는데 감독관 선생님이 갑자기
'A씨는 1종이니까 무묭씨 코스는 A랑 D중에서 하나 나갈거에요'
?
금시초문 차에타자마자 진짜 저말 듣고 멘붕옴
(A랑 D는 학원출발-학원도착 하는 왕복코스이고 B랑 C는 학원출발-중간지점교체 :: B랑C가 그나마 제일 쉬운코스임)
랜덤으로 걸려서 나온게 D코스인데 4개코스중에 제일 어려운코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시험시작부터 멘붕오고 그래서 중간지점에서 실격ㅠ
떨어지고나서는 아 내가 떨어졌구나 하하하 내가 그렇지 뭐 이런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집에 와서 엄마랑 아빠한테 이야기하니까 왜 상대방이 1종인거 미리 얘기도 안해주고 그렇게 시험을 보게 하냐
남들 1/4 확률일거 너는 1/2로 해서 손해본거 아니냐 하시고...ㅠㅠㅠ
그럴거면 그날 시험 안본다고 하고 집에 오면 좋았을텐데 너무한거 아니냐고 막 화를 내셔서ㅠㅠㅠ
내일 다시 시험보러 가는데 이부분에 대해서 따져도 되는걸까ㅠ
시험 응시료 아깝다......6만원.....
+물어보려다가 핫게까지 가네 이게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남들이랑 동일한 조건이 아닌 상황에서 시험을 본거라 좀 억울한 마음은 있는데 떨어진 내잘못이니까 가서 니들 탓에 내가 떨어졌다 이렇게 할 생각은 없구
4개코스중 하나가 아닌 2개코스중 하나로 나올건데 괜찮겠냐 라고 의사를 물어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어서 그래....ㅋㅋㅋㅋ
같은 응시료 내고 기회가 없었던게 아무래도 걸려서...
물론 비교적 쉬운 코스가 걸려서 면허를 땄다고 해도 바로 고속도로타고 쓩 할것도 아니구 천천히 운전연수 받고 할 생각이얌
살인운전이다느니 운전하지말라느니 이야기는 하지 말아주었으면 해ㅠㅠㅠ
장난으로 운전면허 따려는거 아니고 필요해서 따는거니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