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쿠라 아키오 → 오
쿠루루기 사츠키 → 사
쿠사카베 토라히코 → 토
모모이 쿄스케 → 쿄
아마베 시키 → 시
오리하라 히카루 → 히
와카오우지 라쿠 → 와
후시카와 쿠니오 → 쿠
프로듀서 → 프
1화
점원 : 어서오세요-
오 : 으~음…… 오늘은 신상품 있으려나? 최근 계속 작업실에 박혀서 작업하고 있으니까 나도 모르게 과자를 집어먹고 말아……. 앗……! 이거, 전에 프로듀서가 추천한다고 했던 과자다! 프로듀서……. 내가 유일하게 무서워하지 않고 말 걸 수 있는 여자인 데다가, 날 언제나 칭찬해주고…… 정말 좋은 사람이야……. 여자가 무서운 나여도 프로듀서라면, 평범하게 대화할 수 있어…… 후히히. 오늘은 신상품 사는 건 그만두고, 프로듀서가 추천해 준 과자로 하자!
?? : 난 옆에 있는 과자를 추천할게
오 : 읏!? (분명, 프로듀서일 거야. *전에도 뒤에서 갑자기 말을 걸어와서 놀랐지만……. 2번째는 역시 그렇게까진――) 프, 프로듀서가 그렇게 추천한다면, 이쪽의 과자도 사볼까나~
?? : 기뻐! 아키오군이 내가 좋아하는 과자를 고르다니 기뻐!
오 : 후, 후히히……. 과자를 고른 것만으로, 기쁘다니 프로듀서는 참…… 벼, 별나네.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 오늘은 목소리가 평소보다 낮네. 감기 기운 있어?
?? : 으, 응! 맞아! 그렇지만 아키오군이 간호해주면 나을지도~
오 :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내가 프로듀서를 간호하다니…… (어라?) 프로듀서…… 날 이름으로 불렀었나?
사 : 어라? 들켰어?
오 : 히이!? 프, 프로듀서가 아니라, 사, 사츠키!?
사 : 어이어이, 깨닫는 거 늦어! 나도 적당히 여자 목소리 내는 거 한계였어
오 : ……오, 왜 여기에?
사 : 왜라니, 편의점 과자 코너에 있단 건 과자를 사러 왔단 게 당연하잖아? 난 아까 아키오에게 추천한 과자를 살 거지만 말이야~
오 : ㄴ, 난…… 사츠키가 추천한 과자는 사양할게……. 처음에 골랐던 과자로 할래
사 : 잠깐, 어이어이! 날 두고 먼저 갔겠다~
* 아키오 이벤트 카드 연애 스토리에서 있었던 일
2화
점원 : 감사합니다-
오 : (이런 곳에서 사츠키와 만날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 장난쳐오기 전에 피난해야 돼……!
사 : 어이어이, 누가 장난친다고? 설마 해줬으면 하는 거야~?
오 : 히, 히익!! 사, 사츠키! 좀 더 천천히 계산해도 됐는데……
사 : 널 쫓으려고 서둘러서 왔어! 자, 이거 한 입 줄게!
부스럭
오 : 그건…… 아까 나한테 추천해줬던 과자?
사 : 응! 너 내 추천을 무시하고 다른 거 샀으니까 말야~. 증명을 위해 한 입 먹어봐
오 : (……수상해. 뭔가 장난칠 걸 꾀고 있는 건……. 그래도, 단시간에 큰 일을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되지 않고. 포장지에는 딸기 우유 맛이라고 적혀져 있어. 보기에도 평범한 과자 같고…… 괜찮으려나?)
사 : 뭘 꾸물꾸물거리는 거야? 빨리 먹으라니까!
오 : 앗, 응…… 고, 고마워. 잘 먹을게……. 우물. ………………읏!!!!! 매, 매워!? 뭐야 이거, 딸기 우유가 아니잖아!!
사 : 이시시! 장난 대성공! 실은 이거, 엄청 매운 하바네로맛! 내용물을 바꿨어~♪
오 : 너, 너무해! 매웟…… 무, 물 사올래!!
사 : 다~녀와!
오 : 으으…… 혼났네
사 : 이야~ 여전히 장난치는 보람이 있네~
오 : 사츠키를 믿은 내가 바보였어……
사 : 이야~, 학교가 끝나고 한가했는데 우연히 아키오를 찾아서 럭키였네!
오 : 날 심심풀이로 써먹지 말아줘…… 그럼 이만
사 : 어라? 아키오 집 방향은 반대 아니었어? 그쪽은 학교 방향인데
오 : 앗. 아니! 나, 난 아직 할 게 있어서……
사 : 할 거? 과제라도 있었나?
오 : 후힉!? 아, 아무 것도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말아줘! 나, 나중에 봐!
사 : ……뭔-가, 수상하네. …………이시시! 몰래 따라가야지!
사 : 아키오 녀석, 작업실에 들어갔네. 뭔가 새로운 유리 작품이라도 만드는 건가? 그것 치고는 아까의 태도는 어색했지……. 분명 숨기고 있는 게 분명해! (숨기고 있는 걸 내가 알아서 잘 되면 장난칠 거리로 삼을 수 있으니까, 놀려줘야지!)
오 : 후우……. 위험해, 위험해……. 사츠키에게 들킬 뻔했다. 이런 걸 하고 있는 건 프로듀서 이외에는 절대 들키고 싶지 않아……. 이런 무모하면서도 기뻐해줄지 어떨지도 모르는 게 알려진다면 분명 바보 취급받겠지……. 그럼…… 만들기 시작하자
사 : (만들기 시작한다니 뭘…… 응? 책상 위에 뭔가 빛나는 게…… 뭐야 저거?)
3화
오 : ……좋았어. 오늘은 이 정도로 해둘까나? 이런 시간이면, 분명 밖도 새까맣겠지……
사 : 당연하잖아. 이미 새까만데?
오 : 역시 그렇구―― 잠깐, 와왓!? 어, 어, 언젯!?
사 : 언제 들어왔냐고? 아키오가 *잠자리 구슬 만드는 거에 열중이어서 못 깨달은 것뿐이야
오 : 꽤, 꽤나 전부터……?
사 : 음- 그러니까, 3시간 전 정도부터?
오 : 그렇게나 전부터!? 말 걸어주면 차 정도는 냈을 텐데……
사 : 아까 과자랑 같이 음료수도 사왔으니까 문제 없었고. 게다가……. 뭔가 진지하게 잠자리 구슬 만드는 아키오를 방해하는 건 역시 미안하다고 생각해서 말이지……
오 : 읏!? 후히히…… 사츠키는 정말 심술꾸러기네. 쿄스케가 자주 말하는 츤데레라는 걸까나?
사 : 시끄러워! 나도 때와 장소를 고를 줄 안다는 거야! 것보다, 왜 그렇게나 대량으로 잠자리 구슬을 만드는 거야? 책상 위가 잠자리 구슬로 가득하잖아!
오 : 에, 그러니까…… 아직까지는 프로듀서한테만 말했으니까, 비밀로 해줬으면 하는데……
사 : 비밀로 해줄지 어떨지는 내용에 따라서! 하지만, 얘기하지 않는다면~, 이 건을 먼저 ArS 멤버에게――
오 : 아, 안 돼! 얘, 얘기할 테니까~
사 : 이시시! 처음부터 솔직하게 그렇게 말하면 됐잖아
오 : 으윽…… 사츠키에게만은 들키고 싶지 않았어
사 : 됐으니까 빨리 얘기해
오 : 으, 응……. 사실은…… 나 따위를 응원해주는 팬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선물해주려고 만들고 있어……
사 : …………하? 팬 모두에게라니, 너 얼마나 만들 생각이야?
오 : 에, 그러니까…… 어쨌든 많이……
사 : …………다 만들 수 있냐?
오 : 나도 다 만들지 어떨지는 자신 없어……. 마지막까지 다 할지 어쩔지 모르니까, 모두에게 비밀로 하고 있는 거야
사 : 너…… 매일 이런 시간까지 잠자리 구슬 만드는 거야?
오 : 으, 응……. 또, 작업 도중 짬이나 휴식 중일 때라든가
사 : ………………
오 : 사, 사츠키? 왜 갑자기 입을 다무는 거야? (여, 역시, 무모하다고 비웃으려나……. 나 따위가 이런 걸 하다니 어울리지 않는다든가? 아아…… 싫네…… 왜 난 이렇게나 성격이 꼬인 걸까……. 하지만, 어쩔 수 없지. 나도 어차피 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사 : 아키오…………
오 : 웁…… 윽……
사 : 아키오…… 나, 널 다시 봤어!
오 : 헤?
사 : 언제나 움찔움찔거리면서 나 따위라고 말해서 짜증난다고 생각하거나 여자가 오면 창백해지거나 장난치면 재밌을 정도로 반응하는 바보인 녀석이라고 생각했었어
오 : 저, 저기…… 꽤나 심한 걸 말하고 있는데?
사 : 그렇지만――. 응원해주는 팬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하나하나 정중히 선물을 만들다니 남자답잖아!
오 : 읏!? 내가 남자다워?
사 : 응! 지금까지 네가 왜 아이돌을 노리는지 영문을 몰랐지만……. 오늘의 널 보고, 아이돌답다고 생각했고 말이지!
오 : 사츠키……. 후, 후히히…… 칭찬해줘서 기뻐
사 : 말했으니까 절대로 달성시켜! 다 못하면 지금보다 훨씬 심하게 장난칠 거니까!
오 : 히익……! 히, 힘낼게……
프 : 토비쿠라군? 잠자리 구슬 제작은 순조로워?
오 : 프, 프로듀서!
프 : ……잠깐, 사츠키군은 왜 여기에?
사 : 딱히-! 아키오 녀석한테 장난치러 온 것뿐이고, 그럼 무츠키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갈게~
프 : ……뭔가 엄청난 장난이라도 당했어?
오 : 장난은 당했지만…… 후히히…… 좋은 장난이었으니까 괜찮아
* 잠자리 구슬 : 유리로 만든 구멍이 뚫린 구슬(사진 참고)
4화
오 : ……후우. 오늘은 여기까지 해둘까. (어제 사츠키가 칭찬해준 덕분인지, 평소보다 잠자리 구슬이 반짝반짝하고 빛나고 있는 것만 같아……. 가까운 사람이 응원해주는 것만으로, 잠자리 구슬도 빛난다니. 나도 팬들이 응원해줘서 빛나는 것처럼 보이려나?)
오 : 내일은 어느 정도 만들 수 있으려나―― 어라?
시 : 앗! 아키오, 드디어 나왔다!
쿄 : 앗키-, 수고했어요!
히 : 늦게까지 수고했어! 내가 왔으니까 이제 안심해!
오 : 모, 모두!? 왜 여기에?
토 : 왜라니, 아키오가 우리를 불렀잖아~!
와 : 아키오가 우리에게 상담하고 싶은 게 있다고, 사츠키가 말했다고?
오 : 읏! 사, 사츠키가? (아아…… 이 건은 비밀로 해달라고 말했는데! 사츠키 바보……) 부, 분명, 언제나 대로의 사츠키 장난일 거야…… 날 곤란하게 하려는 것뿐이야. 그러니까, 정말로 아무 것도――
시 : 아-키오, 거짓말하지 마
오 : 시, 시키군?
시 : 아키오가 우리에게 숨기고 뭔가를 하고 있단 건, 이미 전부 들켰다고?
오 : 거, 거짓말!
시 : 정말이야. 아키오가 뭔가를 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지켜볼 거야. 하지만 말야――. 혼자서 고민을 껴안고 있는 것보다, 모두에게 고민을 공유하는 편이 괴롭지 않잖아. 그러니까, 동료인 우리에게 얘기해줘. 그렇지 않으면…… 우리 멤버가 폭주해버린다고?
오 : 폭주?
토 : 나님은 아키오가 기운 없으니까 같이 여행이라도 가서 격려해주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말이지……
와 : 역시 그만둬……. 틀어박힐 장소가 없어지면 아키오는 살아갈 수 없으니까 말이네
오 : 고, 고마워……
히 : 나도 아키오를 위해 무대 감상에 데리고 가서 기운을 내게 해주려고 생각했지만 라쿠가 말리고 말았어……
와 : 다카라즈카에 데려가면, 아키오는 여성공포증으로 실신해버리니까 말이지……
오 : 정말 고마워……!
와 : 쿄스케는 걱정된 나머지, 만화 마감을 2일이나 넘기고 있지
쿄 : 랏쿤! 그, 그건 비밀이에요~!!
시 : 봐봐. 모두 아키오를 걱정해서 이상해졌잖아?
와 : 뭐어, 제일 이상했던 건 시키지만 말이네……. 저번에, 선술집에 갔을 때 잔뜩 취해서 술주정으로 울고 말이지
시 : 거짓말이지!? 다음 날 물으니까 아무 일도 없었다고 라쿠군 말했잖아!?
와 : 거참…… 기억이 안 나네~
시 : 잠깐, 저번에 마셨을 때 일은 기억하고 있으면서, 다음 날 일도 절대로 기억하고 있잖아!
오 : 읏, 후훗…… 후히히……
시 : 앗…… 드디어 웃었네, 아키오
오 ; 시키군…… 모두……. ㄴ, 날 걱정해줘서 고마워……. 조금, 긴 이야기가 되겠지만 들어줬으면 좋겠어……. 실은――
히 : 이 무슨…… 이 무슨 아름다운 마음을 지니고 있는 거야!!!
와 : 히카루…… 진정해
히 : 라쿠! 진정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아키오는 팬을 위해서 아름다운 행위를 하고 있어! 난 감동해서 눈물로 앞이 보이지 않아!
시 : 히카루군은 꽤나 호들갑이지만, 지금까지의 아키오로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인 건 분명하네
쿄 : 저도 앗키처럼 팬 모두를 소중히 할 마음 가짐을 배우고 싶어요!
오 : 그, 그렇게까지 훌륭한 건 아냐……. 대체로, 마지막까지 할 수 있을지, 조금도 알 수 없고……
토 : 아키오. 목표는 자신의 말로 확실하게 선언해두지 않으면 이룰 수 없어! 나님은 자유로운 아이돌이 될 거야!! 니시시! 이렇게 나님이 언제나 외치는 건 목표를 말로 내뱉어서 절대로 이뤄보이곘다는 선언이기도 해! 그러니까 말이야, 다음 라이브에서 팬들 앞에서 선언해버려! 타이밍은 나님이 재줄게!
오 : 그, 그런……. 난 라이브 도중에 잔뜩 있는 팬들 앞에서 선언 따위 불가능해……
시 : 아니, 아키오라면 할 수 있을 거야. 아까도 말했던 것처럼 이전의 아키오라면 생각도 할 수 없는 걸 하고 있어.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고 지금도 잠자리 구슬을 계속 만들고 있잖아. 아키오는 좀 더 자신을 믿어도 돼. 우리는 아키오라면 절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오 : 시키군……
시 : ……할 수 있지?
오 : ……응! 나, 팬들 앞에서 선언할게
토 : 니시시! 그래야 ArS의 멤버지! 자유롭게 좋아하는 말을 모두에게 전하는 거! 그게 아키오의 솔직한 말이라면, 팬들에게도 분명 전해질 거야!
오 : 응. 모두…… 고, 고마워…… (사, 상담하길 잘했다……. 하지만, 왜 사츠키는 멤버에게 내 이야기를 알려준 걸까나?)
5화
여자 팬 : 앵콜! 앵콜!
토 : 봐봐, 아키오! 팬들이 아직 우리를 부르고 있다고!
오 : 으, 응! 나, 아직 답례를 다 말 못했어!
시 : 그렇네. 그럼, 좀 더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겠네
토 : 그럼, ArS! 다시 한 번 전원이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감사함을 전하자고!
전원 : 오-!
쿠 : 아, 아키오사――
철푸덕
쿠 : 아야야…… 죄송해요. 마이크를 잊은 거 같아서 전해주려고 생각했는데, 코드가 엉켜서
오 : 고, 고마워!
쿠 : 아뇨아뇨…… 그건 그렇다고 치고 오늘의 아키오상. 엄청 반짝반짝 빛나고 있네요. 나도 그렇게 반짝반짝 빛나고 싶어요. 불행만으로는 반짝반짝 빛날 수 없어서……
오 : 그, 그렇게 보인다면…… 나도 기뻐. 남은 앵콜 분량도, 자…… 잘 부탁해
쿠 : 네!
와 : 호우…… 꽤나 선배답지 않은가, 아키오
오 : 노, 놀리지 말아줘, 라쿠
히 : 맞아, 라쿠! 놀리는 건 이 나만을 놀리는 게 좋을 거야!
와 : 의미 모르겠는 걸 말하지 마……
쿄 : 저기~ 이미 토라쨩이 튀어나가버렸어요
시 : 위험해! 이상한 걸 일을 저지르기 전에 우리가 가야 해! 아키오, 가자!
오 : 으, 응!
오 : 끝나버렸네……. 라이브가 끝난 뒤에, 이렇게 혼자 있으면 뭔가 쓸쓸하네……. ……………………
?? : 왁!!!
오 : 히이!!! 누, 누구!?
사 : 사츠키군이에-용! 어때, 어때? 놀랐어?
오 : 사, 사츠키! 왜?
사 : 어차피 천성이 어두운 아키오가 또 꾸물꾸물대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장난으로 긴장을 풀어주려고 왔어 내게 감사해!
오 : 장난쳐져도 감사함도 뭣도…… 아, 맞다! 잠자리 구슬을 만들고 있단 걸 모두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말했는데, 왜 멤버에게 말한 거야?
사 : 응? 그 편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넌 한 번 근본부터 어두운 걸 생각하기 시작하면 햄스터 쳇바퀴처럼 계속 머릿속에서 빙빙 돌리며 생각하잖아? 그럴 때는, 얘기하기 쉬운 녀석들에게 솔직하게 뱉는 게 가장 편하게 되는 법이라고 무츠키도 말했고! 무츠키도 예전엔 몸이 약해서 말하고 싶은 걸 솔직하게 말 못했을 때, 내게 얘기하면 편해진다고 말했으니까 말야!
오 : 그렇구나……. 후히히, 사츠키와 무츠키는 사이가 좋네
사 : 물론! 내 최고의 이해자니까 말야! 아키오도 멤버에게 얘기해서 편해졌지?
오 : 으, 응…… 편해지긴 했어…… 저기 말야, 사츠키. 나, 날 신경 써줘서 고마워!
사 : 읏! 따, 딱히…… 이런 건 날 위해서고. 팬을 생각하는 점은 나도 배울 점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말이지……. ……오늘의 아키오의 팬을 향한 메시지는 꽤나 좋았지만 말이야. 수고했어!
오 : (그런 건가. 응원해주는 건 팬뿐만이 아냐. 곁에 있는 동료도 응원해주고 있는 거야……. 사츠키도 ArS 멤버도 내가 하는 일을 응원해주고 있어……)
프 : 앗! 두 사람 다 여기 있었네. 곧 뒷풀이가 시작되니까 토비쿠라군은 어서 옷을 갈아입어!
사 : 래. 가자, 아키오
오 : 자, 잠깐 기다려! 사츠키, 프로듀서…… 오늘은 고마워. 이건 내 고마움의 표시인데, 받아주려나?
프 : 이건, 잠자리 구슬…… 받아도 돼?
오 : 응! 두 사람에겐 엄청 신세를 졌으니까, 꼭 받아줬으면 해
사 : 뭐,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받아주지!
프 : ……예쁘다. 마치 오늘의 토비쿠라군처럼 반짝반짝 빛나네
오 : ……으응. 내가 이 잠자리 구슬처럼 빛나는 건 좀 더…… 좀 더 힘낸 뒤의 이야기야……. 후히히…… 그래도, 조금이라도 이 잠자리 구슬의 반짝거림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내 나름대로 힘낼 거야. 그러니까, 앞으로도 날 응원해줬으면 좋겠어. 응원받은 몫만큼 보답해갈 수 있도록 할게. 그러니까, 앞으로도 옆에 있어줬으면 해…… 뭐라나……. 후히히
~끝~
이야기 내에서 시간이 좀 지난 경우 한 줄 띄웠어~
이벤트에 골골대며 지쳐서 쉴 겸 스토리 번역했어!
다들 이벤트 힘내 ^.^
게임 카테에서 '해석본' 검색하면 이전 번역들 볼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