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시우민이란 사내 등에 2미터가 넘는 거인이 살게 되었다
그는 희경 매니저라는 새로 온 매니저였다
그의 큰 키로 인해 생긴 그늘은 시우민에게 시원한 안식처가 되어주었고
때로는 서서 잘 수 있는 등받이가 되어주었다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저거 딱 손에 딸랑딸랑 들고다니는 열쇠고리가 아니냐며
시우민을 희매키링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시우민은 부끄러웠다
사나이로 태어나 키링따위로 불리고 싶지 않았다
반드시 꼭 너보다 커지리라
시우민은 희경매니저를 보며 다짐했다
시우민은 험난한 쓰리쿠션다마산에 들어가 수련을 했다
수련을 거듭한 끝에 영험한 엄카의 기운 받게되고 시우민은 드디어 성장을 할 수 있었다
형제들 보다 월등히 성장한 시우민
그는 이제 더이상 희매키링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